알파 로메오 첫 전기차
그 정체 소형 전기차 밀라노
동급에서 최고 성능 낸다고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알파 로메오의 역사상 첫 전기차, 밀라노가 4월 출시를 두고 막바지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개발 마지막 단계로 알려진 밀라노의 테스트카가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밀라노는 2019년 같은 차급의 미토가 단종된 이후로 알파 로메오가 처음 선보이는 B세그먼트 차량이다. 알파 로메오 측은 “SUV의 핸들링에 중점을 두어 높은 수준의 접지력을 통해 빠른 코너링을 보장한다”,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400km 주행 가능할 듯
지프 어벤저와 플랫폼 공유
이를 위해 이전에 고성능 차량을 맡았던 엔지니어 팀을 투입된다.
해당 엔지니어 팀은 4C 및 8C 스포츠카, 줄리아, 고성능 SUV인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의 엔지니어링을 맡은 전력이 있다. 파워트레인 세부 사항은 4월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밀라노 EV는 54kWh 배터리를 사용하여 약 250마일(약 4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함께 판매된다.
스텔란티스 합병 전부터 PSA에서 개발을 진행한 CMP 아키텍처에서 파생된 STLA 플랫폼을 사용한다. 지프 어벤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폴란드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밀라노 EV는 사륜구동으로 작동할 예정이며, 듀얼 모터가 장착된다.
주행 감각으로 차별화
밀라노 이름 붙은 이유는
지프 어벤저도 같은 사륜구동이지만, 오프로드에 중점을 두고 구상되는 것에 비해 밀라노는 4WD 레이아웃을 사용하여 역동적인 주행 감각과 매력적인 핸들링 특성을 위주로 제공해 스포티함에 특성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차량 명칭도 이탈리아의 도시 이름을 차용한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알파 로메오가 1910년 설립된 도시인 밀라노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밀라노는 출시 후 한정판 트림도 판매할 예정이다. 알파 로메오 측은 밀라노가 자사 매출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밀라노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높을 경우 생산 시설을 증축할 준비도 벌써부터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라노 인기 모델 될 것
6천만 원대 가격 예상
한 달에 1만 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밀라노가 상당한 수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알파 로메오는 SUV 토날레의 출시에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밀라노의 출시가 알파 로메오의 판매량 회복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밀라노의 자세한 가격은 4월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지프 어벤저보단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프 어벤저의 가격은 35,700파운드(약 6천만 원)로 밀라노는 이를 상회하는 4만 파운드(약 6,800만 원) 이상에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알파 로메오는 밀라노를 프리미엄 포지션에 위치시킬 예정인 만큼 지프 어벤저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더라도 가격에서 차별화를 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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