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사이버트럭의 조합
애플 VR 기기로 눈 가리고
사이버트럭 몰은 운전자
테슬라는 높은 자율주행 수준을 바탕으로 차량 경쟁력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를 오용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작동하고서 휴대전화를 이용하거나 수면을 취하는 등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이다.
최근 애플이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출시됐다. 이 VR기기를 착용한 채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는 영상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애플과 사이버트럭의 신선한 조합도 눈길을 끌긴 하지만 VR기기로 눈을 가린 채 운전하는 모습이 매우 위험천만했기 때문이다.
미국 교통부 장관도 비판해
VR 끼고 운전하는 이 늘어
사이버트럭과 애플의 VR 기기는 둘 다 최신 발매된 제품으로 첨단 기능을 제공하지만, 두 가지 기술이 조합되면서 끔찍한 결과를 불러왔다. 미국 교통부 장관까지 위험성을 지적하며 비판하고 나설 정도였다. 애플은 최근 3,499달러(약 465만 원)에 비전 프로 VR 헤드셋을 출시했다.
해당 VR 기기는 주변 환경을 4K로 보여주는 패스 스루(Pass Through) 기능을 제공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처럼 허공에 화면을 띄워 손짓과 눈 동작만으로도 화면을 넘기거나 이동시킬 수 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기술들이 VR 기기를 통해서 실현된 것이다. 실제로 VR 기기에서 구글 지도나 내비게이션을 가상으로 띄우고 운전을 시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허공에 손 허우적거려
핸들 전혀 잡지 않는 모습
현실의 모습을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다고 해도 실제 눈으로 보는 건 아닌 만큼 운전하는데 지장이 가는 건 틀림없다. 공개된 영상에서 운전자는 허공에 손동작을 하며 핸들을 전혀 잡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차량은 빠른 속도로 주행하고 있어 갑작스럽게 보행자나 자전거가 나타나는 긴급 상황에는 전혀 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를 놓고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운전자가 신경을 안 써도 될 정도의 높은 자율주행 수준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에서 충분한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었다. 해당 운전자는 VR 기기를 끼고 운전한 시간이 1분도 채 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죽으려면 혼자 죽어라”
분개한 네티즌들 반응은
운전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다행인 것은 이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현지 언론들도 즉각 테슬라와 운전자를 비판하고 나섰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운전자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와 집중하지 않고 있다면 이를 환기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각종 첨단 기술의 조합에 ‘사이버틱한 느낌이 든다’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해당 운전자에게 ‘죽으려면 혼자 죽어라’, ‘저러다 사고 나면 어떻게 책임질 거냐’, ‘정신이 나갔다’, ‘저러라고 만든 기술이 아닐 텐데’ 등의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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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뭔 개소리야 고글인데 앞이 안보이겠냐 잘 알고 쳐쓰면 좋겠다
기레기 ㅋㅋ
애플 비전은 현실처럼 보이고 그 위에 창을 띄우는 방식임, 전혀 문제없음
테슬람
?
기기 리뷰좀 보고 생각하고 기사를 싸세요.
VR,AR,MR,XR 많은데 최소 저 고글리뷰라도 보고 제발좀 기사 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