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치즈 모양 계기판
비디오 게임 같은 그래픽
독특한 대시보드 가진 자동차 6종
현대에 만들어지는 자동차 못지않게 멋있는 외관을 자랑하는 자동차들이 많다. 그러나, 자동차 내부로 들어가면 더욱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 70년대 또는 80년대의 자동차에서 비디오 게임처럼 생긴 디지털 디스플레이, 직사각형 모양의 폼 패널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자동차의 대시보드는 스위스에서 만들어지는 동그란 치즈를 연상케하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최근 자동차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의 다양한 대시보드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핸들 옆 두 개의 대형 컨트롤 패널로
자동차의 모든 것을 조작해야 했다고
1976 애스턴 마틴 라곤다 시리즈 II는 70년대 슈퍼 세단의 시작에 불과했다. 라곤다 내부에는 민감한 터치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어 세계 최초로 운전자가 대형 디지털 화면에서 mph와 km/h 사이를 변경할 수 있었다. 야간 운전을 위한 ‘필수 서비스 전용 버튼’도 있었는데, 시간, 속도, 연료량만 표시해 주었다고 한다.
1980 이스즈 피아차는 얼핏 보면 일반적인 대시보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운전자는 스위치를 작동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지식이 필요했는데, 스티어링 휠 양쪽에 위치한 두 개의 대형 컨트롤 패널로 앞 유리 와이퍼부터 히터 및 팬 컨트롤까지 모든 것을 조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란치아의 스위스 치즈 대시보드
란치아는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스위스 치즈’ 대시보드를 설계하기 위해 건축가를 영입했다. 1980 란치아 트레비의 독특한 원형 계기판은 동그란 치즈처럼 생겼지만,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이라고 한다.
1985 스바루 XT 4WD 1800 터보가 주목받았던 것은 스위치 기어,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때문이었다. 스바루는 XT의 스티어링 휠 바로 뒤에 두 개의 날개 모양의 제어 장치를 장착했다. 스위치를 켰을 때 3D 디스플레이는 주황색과 빨간색의 조명 때문에 마치 비디오게임처럼 보였다.
1984 알파 로메오 90의 내부는
제트기 조종석을 방불케 했다고
1984 알파 로메오 90의 외관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 제트기 조종석을 방불케하는 미래적인 계기판을 마주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날카로운 모서리와 평면 패널로 구성되었으며, 조수석 쪽에서 꺼낼 수 있는 여행 가방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85년 시트로엥 BX 디지트의 대시보드는 운전자 중심적으로 설계되었고 온보트 컴퓨터가 포함되어 있었다. 온보트 컴퓨터는 탈착식 카세트 플레이어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디지털 그래픽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중앙에 배치되었고,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화면에는 도어 열림 알림과 경고등이 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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