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아반떼 N.
해당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날렵한 운동 성능을 제공하는 ‘가성비 펀카’로 좋은 평을 받는다.하지만 모델명에 엔트리 세단인 ‘아반떼’가 포함된다는 점, 일반 아반떼 대비 높은 시작 가격으로 인해 아반떼 N을 두고 “그 돈이면 다른 차를 사지”라는, 흔히 말하는 그돈씨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중이다.
더욱이 아반떼 N은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마쯔다 미아타 (MX-5)와 비교 당하며 여러 부정적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에드먼드 닷컴에서 오토크로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아반떼 N이 생각치도 못한 결과를 얻게 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중이라고 한다.
저렴한 펀카 오토크로스 테스트
아반떼 N과 맞붙은 차량들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에드먼드 닷컴은 최근 오토크로스 코스에서 4대의 저렴한 고성능 자동차를 테스트했다. 오토크로스는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레이싱 경기인데 한정된 공간에 간단한 코스를 만들고, 코스를 도는 시간을 재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다.
아반떼 N과 맞붙었던 차량은 스바루 BRZ, 마쯔다 미아타, 혼다 시빅 Si이다. 스바루 BRZ는 2.4L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해 235마력을 내고, 마쯔다 미아타는 4기통 184마력이지만 1,058kg의 공차중량이 이를 보완한다. 혼다 시빅 Si는 1.5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적용되었다.
0-97km/h까지는 공동 1위
오토크로스는 아반떼 N이 승리
에드먼드에서는 먼저 각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97km/h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를 체크했다.
테스트 결과는 흥미롭게도 아반떼 N과 스바루 BRZ, 마쯔다 미아타가 6.4초로 공동 1등을 차지하였다. 반면 혼다 시빅 Si는 7.7초로 약간 느린 편이었다.
이어서 오토크로스 시간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아반떼 N이 45.91초로 1위.
스바루 BRZ가 46.22초로 2위, 마쯔다 미아타가 46.66초로 3위, 혼다 시빅 Si가 49.37초로 4위를 차지했다.
디렉터 호평받은 아반떼 N
가격마저 제일 저렴했다고
따라서 아반떼 N이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아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반떼 N이 미아타보다 덜 예쁠지 모르지만, 성능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다. 차량을 테스트한 디렉터는 “아반떼 N은 분명 운전자를 미소 짓게 하기 위해 설계된 느낌”이라고 아반떼 N에 대해 호평했다.
미국 기준 아반떼 N의 가격은 4,300만 원으로 5,300만 원인 혼다 시빅 Si와 4,700만 원인 스바루 BRZ보다 저렴해 가격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한편 테스트에 사용된 아반떼 N은 페이스리프트 전 사양으로, 최고출력 286마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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