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파된 포드 신형 머스탱
절반 가격에 사들였다고?
그 이유에 네티즌 경악
한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시작된 포드 신형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와 닷지 챌린저가 단종되고 남은 최후의 머슬카인 만큼 그 의미가 큰 신차다. 그런데 머스탱을 신차 가격의 절반 수준에 살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사고로 크게 망가진 신형 머스탱이 미국 중고차 시장에 등록됐다. 저렴한 가격에도 이를 선뜻 사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한 유튜버가 해당 차량을 직접 고쳐 타기로 마음먹고 사들여 화제다.
고작 8천km 뛴 차량
심상치 않은 컨디션
외신 오토에볼루션은 최근 반파된 신형 머스탱 중고차를 사들인 자동차 수리 전문 유튜버의 사례를 보도했다. 채널명 ‘vTuned garage’로 활동하는 유튜버의 14일 영상에 따르면 그는 미국 중고차 거래 플랫폼 ‘코파트(Copart)‘에서 2024년형 포드 머스탱 GT를 구매했다.
미국에서 머스탱 GT의 판매 가격은 약 4만 2천 달러(약 5,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눈에 봐도 상태가 심상치 않은 해당 매물은 5천 마일(약 8천km)을 주행한 후 사고를 당했다. 구체적인 파손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에어백이 대부분 전개됐고 운전석 쪽 앞바퀴 부근 상태로 보아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차대 손상은 없어
약 2,700만 원에 구매했다
당장 폐차해도 이상할 것 없어 보이지만 매물 설명란에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당장의 상태로는 운행이 어려우나 수리 후에는 정상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차체가 보존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해당 유튜버의 영상에 따르면 엔진룸과 실내가 비교적 멀쩡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의 비닐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모습은 전개된 에어백들과 대조돼 괴리감을 준다. 해당 매물이 수동변속기 탑재 차량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경매로 판매된 해당 매물의 최종 입찰가는 신차의 절반 수준인 약 2만 달러(약 2,700만 원)로 알려졌다.
기존 보유 차량 팔았다
엇갈린 네티즌 반응들
해당 유튜버는 망가진 차량을 빠르게 고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는 10단 자동변속기 사양의 머스탱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판매하고 중고 머스탱을 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18일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일부 외관 부품을 새로 구입해 장착했으며, 가볍게 주행하는 모습까지 보여 기대를 모은다.
네티즌들은 “저 머스탱은 주인을 잘 만났다고 해야 할까”. “저걸 살리네”. “V8에 수동이라면 살릴 가치가 있지”. “말끔히 고친다 쳐도 한번 사고가 난 차인데 찜찜해서 어떻게 타냐“. “반값도 솔직히 비싼 듯”. “공임비 안 들이고 직접 고친다면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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