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 Li Auto
보급형 SUV L6 완전 공개
대륙의 EV9으로 불리고 있다고
중국 자동차 제조사 Li Auto.
이들은 현재 크로스오버 형태의 보급형 SUV L6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엔 현지에서 차량의 광고 촬영 중 포착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리 오토(Li Auto)는 2015년 설립된 중국의 스타트업 브랜드지만 빠르게 성장세를 나타내며 이미 중국 내에서 베스트셀러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 Li Auto는 37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라인업은 최근 출시된 메가 미니밴과 3종류의 L 시리즈 EREV 크로스오버(L7, L8, L9)가 대표적이다. 리 오토의 현재 베스트셀러는 Li L7으로 지난해 중국에서 13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Li는 L 시리즈에 보급형 SUV인 Li L6를 추가하여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을 세웠다.
정식 공개 전 유출된 차체
이번에도 국산차 닮은 모양새
앞서 Li Auto L6는 중국 판매 허가를 신청하며 상세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그 후 이렇다 할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번 광고촬영 사진이 유출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포착된 Li L6는 중국 규제 당국이 공개한 자동차와 일치한다.
라이트 그레이 색상의 차량은 다른 L 시리즈 SUV와 유사해 보이고 일자형 램프 등의 포인트는 최근 출시되는 국산차 모습들과 흡사해 보인다. L6의 리어 스포일러에는 일체형 브레이크등이 위치한다. 측면 모습은 D필러가 살짝 기울어져 있어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보급형 SUV 치고는 크다
기아 EV9과 큰 차이 없어
앞서 언급했듯이 L6는 Li 브랜드의 보급형 SUV이지만 동급 모델에 비해 큰 차체로 준대형 SUV와 비교할 만한 크기이다. 전장 4,925mm 전폭 1,960mm, 전고 1,735mm와 2,920mm의 휠베이스는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의 국산 준대형 SUV EV9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아 굉장히 큰 느낌을 준다. 공차중량도 2.3톤이 넘어 상당히 무겁다.
다섯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이 있는 해당 모델은 다른 L 시리즈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후드 아래쪽에 113kW의 1.5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CATL에서 제작한 35.8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탑재되어 있어 172km를 주행할 수 있다.
5천만 원 미만 가성비 SUV
국내 출시 소식은 없다
Li L6의 전기 모델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중국 매체에 따르면 130kW와 200kW용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L6의 시작 가격은 약 3만 6천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4천9백만 원 정도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해당 모델을 다가오는 4월에 공식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에서의 출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한국의 전기 SUV 시장이기에 아무리 좋은 중국산 차여도 쉽게 국내 시장에는 발을 디딜 수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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