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카이맨도 단종
유럽 사이버 보안법 충족 X
2024년 7월부터 시행된다
포르쉐 브랜드의 엔트리급 라인업이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오던 718 박스터와 카이맨이 유럽 연합 국가에서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르쉐는 내연기관 마칸 단종소식에 뒤를 이어 박스터와 카이맨의 단종도 예정보다 빨라졌다.
해당 차종이 빠른 단종 수순을 밟는 이유는 2024년 7월부터 새롭게 발효되는 유럽의 사이버 보안법에 충족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 이 법안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세팅이 차량에 필요하다.
규정 충족 위한 비용 비싸
유럽 제외 국가는 판매 지속
포르쉐 718 박스터와 카이맨. 두
차량은 앞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사용하는 전기 아키텍처가 새로 정해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데, 해당 규정에 적합한 설계를 위해서는 신차 제작 비용의 절반 정도가 발생한다. 규정에 맞게 생산하기 위한 재정상의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제부터 포르쉐는 더 이상 유럽에서 박스터와 카이맨을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다행히도 두 모델은 유럽을 제외한 다른 해외 시장에서 기존과 같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포르쉐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고성능 RS는 살아남았다
판매량엔 영향 없을 듯
하지만 유럽에서도 모든 718 모델이 단종되는 것은 아니다.
카이맨 GT4 RS와 박스터 RS 스파이더 모델은 차량의 생산량 자체가 적은 상황이다.
그 덕에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단종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포르쉐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에 단종되는 4세대 박스터와 카이맨은 2016년 코드명 ‘982’로 데뷔한 비교적 역사가 긴 차량이다. 1세대 마칸이 2014년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이 더 쉬울 것이다. 포르쉐 718의 유럽 연합 판매 중지가 포르쉐의 전체적인 판매량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2023년 기준 87,355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포르쉐 크로스오버 SUV 마칸은 718 박스터, 카이맨에 비해 4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엔 완전 전동화
EV , 내연기관 동시 판매
향후 출시될 차세대 718은 2025년에 선보일 예정이며 순수 전기로만 구동될 것이다. 전동화 모델의 출시로 내연기관 모델이 단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의견이 많지만, 아직까진 내연기관의 단종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 현재 포르쉐 마칸 2세대의 판매 전략과 비슷하게 전동화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을 전부 판매할 예정이다.
포르쉐 718은 유럽 시장에서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지만 현재 남아있는 재고 차량은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기존 차량의 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은 올해 7월 1일까지이기 때문에, 유럽의 포르쉐 마니아들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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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ㅋㅋㅋ
가라 전기차몬! 자폭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