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닮은 꼴로 화제
자율주행하는 모습 포착
알고 보니 이런 용도라고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모델과 비슷한 생김새로 영국 도로에 출몰.
국, 내외 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이 등장했다. 실내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이었다. 테슬라의 테스트카가 아닐까 하는 의혹이 생기기도 했지만, 최근 해당 차량의 정체가 밝혀졌다.
해당 차량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의 균열을 메꾸는 능력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는 자율 도로 수리 차량으로 알려졌다. 런던 북부에 위치한 하트퍼드셔에서 실제로 테스트 중인 차량이라고 한다. 특수 목적을 가진 차량이기 때문에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만큼 빠르진 않다.
기형적인 차체 비율 지녀
도대체 누가 디자인했길래
해당 차량은 온라인 공간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화제에 올랐다. 디자인은 특이하지만, 다소 어색한 차체 비율을 지니고 있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을 지닌 데 비해 리어 오버행은 매우 길어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펜더에는 각진 볼륨감이 추가되어 오버 펜더가 되었고, 전면부로 갈수록 차체가 얇아진다.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 아닌 만큼 전면부 글라스는 없다. 측면에 있는 창은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한 레버가 배치된 것으로 실제 창문은 아니다. 외관에는 경첩이 곳곳에 달려서 무언가를 덧붙인 듯한 모습인데, 아직 테스트카인 만큼 조잡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차체와 다르게 유광 블랙이 적용된 세련된 느낌의 휠이 장착되었다.
도로 포트홀 스스로 메꿔
센서와 카메라 내부 탑재돼
해당 차량은 리버풀 대학의 연구원과 로보티즈3d(Robotiz3d)라는 기술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차량 내부에는 도로 균열을 스스로 메꿀 수 있는 패치 장비와 함께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센서 및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사람이 원격으로 차량을 조종할 수도 있지만, 핵심은 24시간 내내 도로를 수리할 수 있는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개발 중이며 최근 첫 번째 테스트가 완료되었다. 정확한 작동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 시스템을 더욱 세부적으로 조정하는 테스트가 계속될 예정이다. 더욱 자동화된 도로 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첨단 AI 기반으로 작동
차체 하부에서 노즐 나와
로보티즈3d의 공동 창립자이자 기술 이사인 세바스티아노 피체라(Sebastiano Fichera)는 “우리는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도로 유지 관리 및 수리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최첨단 AI를 기반으로 한 도로 측량 기능과 로봇 공학,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하여 포트홀을 수리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도로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면 차량이 무인으로 주행하다 도로가 균열된 부분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차체 하부에서 노즐이 튀어나온다. 노즐에서 도료가 분사되고, 차량이 직접 움직이면서 도로를 메꾸는 시스템이다. 한편 해당 기술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 도입이 절실하다’. ‘지금 도로 포트홀로 난장판인데 한국에도 필요할 듯’. ‘굳이 저렇게 각지게 만들어야 했나’. ‘디자인은 왜 저렇게 생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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