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격탄을 맞은 포드
700명 직원 퇴직시켰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전동화를 시도한 많은 업체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포드 역시 전동화를 시도한 업체 중 하나로 이들은 몇 해 전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4월 1일부터 저조한 판매율로 인해 해당 모델의 생산량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 감축은 공장 직원들에게도 영향이 갔다.
F-150 라이트닝은 2,100명의 직원이 3교대로 나누어 근무하며 생산했었다. 하지만 이번 달부터 700명의 직원만 공장에 남고, 나머지 700명은 레인저와 브롱코가 생산되는 공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나머지 인원들은 퇴직하게 된다.
시작은 좋았지만
공장 직원 1/3 퇴직
이번 인원 감축으로 퇴직하는 포드의 직원들은 퇴직금으로 5만 달러(약 6,751만 원)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소식에 포드 관계자는 F-150 생산량 감소와 생산 인원 변경으로 소비자에게 가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출시 당시 엄청난 인기로 인해 고객 수요가 급증했고 거의 20만 건에 달하는 예약 주문이 있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포드는 해당 모델 연간 15만 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급변했고 상황은 바뀌었다.
F-150 라이트닝
감축량 엄청나
판매 둔화로 인해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은 올해 목표치인 18만 대에서 1/3수준인 5만 5천 대로 변경됐다. 포드의 이번 파격적인 생산량 감축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원인으로는 배터리 충전 거리, 해외에서 도입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 특정 디자인 모델에 이미 적용된 기술 등이 있다.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 감축에 영향을 준 요소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는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싸며, 전기차를 구매한 많은 자동차 구매자는 여전히 제한된 충전 인프라, 불충분한 주행 거리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전기차 시장의 발전을 저해시키고 있어, 포드는 해당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던 것으로 보인다.
매우 더딘 수요 증가
전기차 전환 가능할까?
자동차 수요는 매우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포드는 작년 판매한 전기차 한 대당 3만 6천 달러(약 4,864만 원)의 손해를 봤다. 이와 같은 손해는 전기차 투자 축소로 이어졌고, 오늘날 포드의 위기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번 포드의 소식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초반에 반짝할 때 안 사길 다행이다’, ‘비싸기만 했는데 빨리 가격이나 내려라’, ‘솔직히 장점도 모르겠고, 너무 비싸’ 등의 부정적 인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앞날과 전기차 시장의 동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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