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의 피스커
최근 결함 소식 전해져
2024년 극복 가능할까?
미국 자동차 업체인 피스커는 연일 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계속된 위기 끝에 뉴욕증권거래소는 피스커에 대한 상장 폐지 절차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일부 모델 생산 중지, 협업 중단 등의 부정적인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피스커, 대표 모델인 오션에도 위기가 찾아왔다고.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2023년형 피스커 오션에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전 한 유튜버는 해당 차량에 대해 비판적인 시승기를 남긴 적이 있다. 이때도 품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 소식으로 불량 자동차라고 스스로 방점을 찍게 된 것이다. 피스커의 마지막 희망 오션에서는 어떤 결함이 발견되었을까? 이 글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위기의 업체 피스커
오션에 발견된 결함은?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이하 NHTSA)은 피스커 오션에 대한 결함을 접수받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제기된 결함은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조사기간 동안 결함 조사국은 총 14건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으며, 해당 결함은 걸쇠, 손잡이 부품의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NHTSA는 다른 차량에서도 동일한 결함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결함에 대해 피스커 관계자는 ‘피스커는 이 문제에 대해 NHTSA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동일 결함으로 두 번째
차량 조사는 세 번째
피스커 오션의 문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피스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차주들은 키 포브 등의 문제로 문과 관련한 결함을 겪었으며, 이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번 결함은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피스커는 그럴 여력이 충분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는 벌써 차량과 관련된 세 번째 조사이며, 현재 오션은 업체 상황에 따라 생산 중지가 이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피스커 위기라는데
얼마나 심각할까?
피스커는 자동차 업체 중 가장 절박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닛산과 협업을 준비했지만, 그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피스커는 급한 대로 자사의 프리미엄 SUV인 오션을 3천 만 원가량 가격 인하했고, 최고 사양의 모델이 약 5천 만원이 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오션에 대한 비판점들이 제기되면서, 2019년 이후 모든 예약의 절반이 취소되는 등 반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2024년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로 전기차 업체들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피스커가 현재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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