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동화 연기 발표
국내 업체와 포드의 발언
예상되는 변경 사항은?
얼마 전 F-150 라이트닝 생산 축소로 직원 해고 소식을 전한 포드.
또한, 이들은 공개를 앞둔 두 전기 모델의 출시를 연기시켰다. 지난 4일 포드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대형 SUV 전기차 출시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춘다고 밝힌 것이다.
전기차 출시 연기 소식과 함께 포드는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 발전하고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연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왜 포드는 이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포드와 협력하던 국내 기업은 어떤 영향 을 받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은 암울하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전망이 밝아 보이던 전기차 시장이었지만, 수요 둔화와 바뀐 전기차 정책은 시장 상황을 뒤집어 버렸다. 이와 같은 상황에 루시드와 리비안 같은 신생 기업은 큰 고난이 겪고 있으며, 피스커의 경우에는 파산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 테슬라의 경우에도 고난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번 분기에 예상 판매 대수 43만 대 중 38만 6,81대만 판매하면서, 목표치에 근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드 또한 전동화 전환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크게 놀랍지는 않아 보인다.
포드 전기차 생산 연기
국내 업체에게 피해간다?
포드는 전동화 전환을 위해 지난해 약 1조 8천억 원을 투자해 내연기관 자동차 조립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개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기 소식이 들려오면서 공장의 전망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오크빌 공장 개편은 올해 2분기 안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포드의 결정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포드는 SK온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생산이 연기되면서, 배터리 합작법인이 납품처를 잃었다는 주장이다.
블루오벌SK와 문제 일축
포드는 하이브리드에 집중
포드 관계자는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테네시주와 켄터키주 모두 배터리 공장 건설이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했다. 블루오벌SK도 공식 입장을 통해 ‘양산 시점은 포드의 결정과 관계없이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해 루머를 일축시켰다.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겠다고 밝힌 포드는 전동화 전환을 늦추는 동안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가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 이후에도 하이브리드는 15~20%의 수요층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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