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분기 포르쉐 판매량
특정 시장에서 역성장 기록?
알고 보면 이런 이유 있다고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의 품질은 매년 상향 평준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각 업체들은 자신들의 브랜드를 어떻게 포지셔닝할지, 깊은 고민을 하는 중이다. 같은 품질과 성능을 갖췄다고 해도, 오래 전부터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이 된 브랜드를 넘어서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상당한 이점을 누리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은 계속해서 판매 증가 추이를 보여왔다.
그간 계속된 판매량 증가를 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는 포르쉐도 있다.
하지만 2024년 1분기에는 소폭이지만 역성장을 기록, 시작부터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해당 업체가 왜 아쉬운 역성장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는지 함께 알아보자.
올해 판매량 감소 원인은
작년 호조에서 비롯됐다?
올해 3월까지 포르쉐는 전 세계 고객에게 총 7만 7,6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해당 기록은 2023년 1분기 대비 4% 감소한 수치로, 북미 시장,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의 인도량 둔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분기 북미 지역의 인도량은 전년 동기 1만 9,651대에서 23% 감소한 1만 5,087대로 급감했다. 중국의 경우에도 배송은 2만 1,365대에서 1만 6,340대로 24% 감소했다.
포르쉐는 중국 시장 성장 둔화는 가치 지향적 판매, 긴장된 경제 상황, 코로나19 이후 추격 효과로 인해 2023년 1분기가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의 경우에는 일부 모델의 세관 관련 배송 지연이 판매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차 대기 모델은 감소
카이엔은 베스트셀러로
포르쉐의 설명에 따르면 파나메라와 타이칸의 판매량은 각각 28%와 54% 감소했다.
또한 마칸의 경우에도 판매량은 14% 감소한 20,576대를 인도했다. 이는 작년 1분기의 이례적인 호조와 곧 출시될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것으로, 새로운 모델 출시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대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1분기 판매량이 증가한 모델 또한 존재했다.
해당 기간 동안 포르쉐의 가장 상징적인 모델인 911의 수요는 17% 증가한 12,892대를 기록했다. 포르쉐 카이엔의 경우에는 2만 8,025대가 판매되어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
1분기 결과는 -4%지만
절망적인 상황 결코 아냐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20%대의 역성장으로 인해 도합 -4%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반대의 추세를 보이며 인도량이 증가한 시장도 존재했다. 독일에서는 8,247대에서 1만 1,274대로 37% 급증했다. 또한 유럽 전체에서 9%, 해외 및 신흥 시장에서 14% 성장을 기록하며, 두 시장에서 총 1만 4,895대를 판매에 성공했다.
이번 포르쉐의 소식에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 중일까?
이들은 ‘관습이랑 시기 때문이라고?’. ‘가격 생각을 조금 더 해야할 듯’. ‘지금 판매 저조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전기차 전환하면 가격 더 오를 텐데’. ‘그래도 살 사람들은 다 사더라’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이번 역성장은 포르쉐 측의 가격과 전략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1
그냥 파나메라 신형 나와서 6개월간 못팔아서 그런걸 뭘그리 복잡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