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벤츠 합작 브랜드, 덴자
유럽 시장에서 Z9 GT 공개해
포르쉐 파나메라 정조준 나서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모델로 시장을 사로잡았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하기 위해 고가의 차량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BYD도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인 벤츠와 합작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업체의 합작 브랜드, 덴자는 2010년에 공식 설립 이후 현재 3종의 모델을 생산 및 판매 중이다. 해당 브랜드는 이번에 공개한 덴자 Z9 GT를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포르쉐 파나메라를 정조준한다. 해당 모델이 덴자를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명사로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덴자의 성장은 수직 상승
신차로 가속력 붙인다
BYD와 벤츠의 합작 브랜드인 덴자의 역사는 10년이 넘어가고 있다. 중국 선진을 중심으로 한 해당 브랜드는 연간 3만 대의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이상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두 업체가 50:50의 지분을 갖고 있었지만, 벤츠가 지분을 10%로 줄이면서 BYD의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덴자는 총 6종의 모델을 출시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3종으로 D9, N8, N7이 존재한다. 이번 1분기에는 도합 1만 279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해당 기록은 작년 동일 기간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공개되는 덴자 Z9 GT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한다면, 성장에 더 큰 가속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파나메라 겨냥한
덴자 Z9 GT 디자인은?
공식 사진에 따르면 덴자의 신차는 포르쉐 타이칸 및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모델의 특징인 매우 날렵한 슈팅 브레이크 디자인을 두고 있다. 또한 전면부에는 두 모델과 유사해 보이는 한 쌍의 각진 헤드라이트와 두 개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로 보이는 공기 흡입구가 있다.
차체는 비교적 단순해 보이며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불필요한 곡선이나 모서리, 날카로운 디자인 라인이 없어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다. 후면부는 전폭 LED 라이트 바, 경사진 리어 윈도우, 루프에서 뻗어 나온 스포일러가 있다.
덴자, 신차 Z9 GT를 통해
목표한 바 이룰 수 있을까?
다른 모든 덴자 모델과 마찬가지로 Z9 GT도 전동화될 예정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될지 전기차가 될지는 알 수 없다. 해당 모델은 4월 25일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세단 버전도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덴자는 프리미엄 브랜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업체는 Z9 GT를 현지 시장인 중국이 아닌 유럽에 전시하면서, 외국 소비자 문화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포르쉐 타이칸 및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모델와 함께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타겟층과 목표 포지셔닝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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