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원으로 등장한
79년형 벤츠 중고차의
화려한 역사와 특징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격 문제를 빼놓을 수는 없다. 자동차는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신차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초보운전자나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주로 중고차 시장을 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가 많은 중고차 시장에도 상황이나 차종에 따라 신차보다 고가를 형성하는 차량은 존재한다. 이번에 공개된 벤츠 450 SLC도 그중 하나로 무려 15억 원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79년형 벤츠
이런 특징 갖고 있어
놀라운 가격대로 네티즌들을 집중시킨 모델은 79년형 벤츠 450 SLC 5.0이다.
해당 차량은 후드 아래에 V8 엔진을 탑재함과 동시에 자동 변속기어를 장착한 모델 중 최초로 WRC 경주에서 우승한 랠리카다. 탑재된 V8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기존 모델들보다 훨씬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외에도 이번 450 SLC 에는 공개 당시 혁신이라고 평가받던 자동 변속기와 합금 후드 및 트렁크, 더 얇은 강철 도어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해당 차량은 국제 랠리를 위해 제작된 단 19대 중 하나이자, 공식적으로 450 SLC 5.0 뱃지를 단 7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특별함이 더해지고 있다.
벤츠 랠리카로서
역사도 뛰어나
이번에 공개된 벤츠는 랠리카로서 엄청난 역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차량이다. 1
979년 코트디부아르 반다마 랠리에 출전한 4대의 차량 중 하나였던 450 SLC 4번이
이번에 공개된 차량으로, 해당 차량은 첫 대회인 반다마 랠리에서 2위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1980년에는 케냐 말보로 사파리 랠리에 참가해 3위를 차지했고, 그해 말 아르헨티나에서는 훈련용 차량으로 사용됐다. 1982년에는 소유자가 변경이 있었다. 당시 소유주는 SLC 450의 알루미늄 엔진을 더 안정적인 강철 엔진으로 교체한 후 내구 레이싱용 차량으로 사용했다.
다시 79년형으로 복귀
5월 판매 시작한다
1984년에 다시 한번 소유주가 바뀌면서, 79년 사양으로 복원됐고 이번에 공개된 450 SLC의 모습을 갖게 됐다. 복원이 이루어진 현재, 해당 차량은 랠리 당시와 동일한 성능의 알루미늄 엔진이 탑재됐을 뿐 아니라 1979년 코트디부아르 반다마 랠리의 배지를 두르고 있다.
벤츠 라인업 중에서도 역사적 상징성과 독특한 연혁을 갖고 있는 벤츠 450 SLC는 현재 경매에 부쳐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서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RM 소더비 모나코 경매에서 출품될 1979년식 벤츠 450 SLC 5.0 ‘랠리바겐’은 약 11억 7,604만 원에서 15억 2,193만 원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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