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12 TDF 프로토타입
Mulotipo MP4는 최고 속도가
약 24km/h밖에 되지 않는다고
페라리 F12 TDF는 50년대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라고 불리는 내구 레이스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1956 250 GT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단 799대만 생산된 모델이다. 그런데,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페라리 F12 TDF 모델 중에서도 가장 느린 모델이 있다고 한다.
해당 차량은 F12 TDF 특별한 프로토타입 Mulotipo MP4로, 최고 속도가 약 24km/h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흰색 비닐 라운델과 피렐리 그래픽을 입힌 검은색 차체를 특징으로 하는 모델이다.
더 이상 자동차가 사용되지 않자
속도 제한 장치를 장착해버렸다고
Mulotipo MP4로 알려진 F12 TDF 프로토타입.
처음에는 2014년형 F12 베를리네타의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졌지만, 2015년에 출시된 하드코어 트랙 중심 버전 F12 TDF 개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향후 개조되었다. 해당 차량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자, 페라리는 Mulotipo MP4 프로토타입에 약 24km/h의 속도 제한 장치를 장착해버렸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전시 차량으로 국내에 반입되었다고 한다.
Mulotipo MP4 프로토타입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6.3리터 V12의 디튠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광택이 나는 Nero(검은색) 색상의 외관은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고, 20인치 휠, 독특한 그래픽과 Pirelli 스티커가 있는 외관은 해당 차량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F12 베를리네타의 후드와
리어 쿼터 글라스 유지
후드와 리어 쿼터 글라스는 해당 차량이 F12 베를리네타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내부는 검은색 가죽 커버와 탄소 섬유 트림이 특징이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센터 콘솔에는 모터용 차단 스위치가 있는 기본 패널이 있었다.
속도 제한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차량은 약 32,180km 이상을 주행했지만,
이 중 대부분은 차량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주행한 것으로 보인다. 가죽으로 감싼 평평한 바닥의 스티어링 휠은 패들 시프터와 마네티노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점화 버튼 등의 컨트롤 버튼을 갖추고 있다.
Mulotipo MP4 프로토타입
최고 입찰가가 약 6억이라고
Mulotipo MP4 프로토타입은 F12 TDF에서 기대하는 것만큼 성능이 흥미롭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해당 차량의 소유를 위해 경매에서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경매가 마감되었을 때 해당 차량의 최고 입찰가는 무려 약 6억 6,230만 원이었다고 한다.
비록 페라리 모델 중에서 가장 느린 속도를 내는 모델이 되었지만, Mulotipo MP4 프로토타입은 페라리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상징하며, 엔지니어링 혁신에 대한 페라리의 변함없는 도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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