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이라는 전기차
알고 보면 환경 파괴 주범?
전기차를 둘러싼 의혹들
신기술의 도입은 항상 과도기를 거치기 마련이며, 그 가운데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 낸다. 전기차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전기차는 상용화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인데, 그 가운데 전기차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핵심은 단연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가 맞냐는 의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과연 해당 주장의 진실은 사실일까? 전기차의 친환경 자동차 이미지는 그저 마케팅에 불과한 것일까? 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친환경 자동차가 아니다?
믿었던 전기차의 진실은..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주장에는 주요 근거로는 공차 중량으로 인한 타이어 마모가 있다. 해당 차량은 실제로 다른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에 비해 더 많은 타이어 미립자 마모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생산과 폐기의 과정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제로 생산 및 폐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기차는 한 대당 49.12g, 디젤 차량 44.55g, 가솔린 차량 44.55g으로 집계됐다.
전 과정 분석 결과는
내연기관 차량의 절반 수준
하지만 전기차의 단점만으로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전제를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자동차의 전력화 확산에 대비한 수송용 에너지 가격 및 세제 개편 방향 연구’ 보고서에서는 휘발유, 경유, LPG, 전기 등 4개 차종에 대한 ‘전 과정 분석’ 실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실험에서는 해당 차종이 1km를 달릴 때 운행 과정 이외에도 정유 과정, 연료 수송 및 분배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를 기준을 조사했다. 결과는 휘발유차 202.361, 경유차 210.535, LPG 차량 174.581, 전기차 107.877(단위: g-CO2-eq/km)로 집계됐다. 전기차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휘발유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 환경 오염
재활용으로 완화할 수 있어
배터리로 인한 환경오염도 전기차 환경 문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 중 하나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에는 유해한 중금속과 전해액 등이 포함되어 있어, 매립, 소각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도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고자 많은 업체들은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배터리 재활용 등록기업 수가 4만여 곳을 넘길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깨끗해질 수 있는 유일한 차종이다. 각 업체는 해당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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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기사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디젤이나 가솔린이 같다고? ? ?
우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폐기 관련 환경오염물질 배출량도 알려줬으면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