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차체 만든
징어의 21C 프로토타입
엘 미라지 공개되었다고
징어(Czinger)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로, 2023년부터 ‘21C’라는 슈퍼카를 생산해왔다. 2020년에 징어 21C의 프로토타입 차량이 공개되었는데, 징어의 첫 생산 차종으로, 외장 부품이 3D 프린터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었다.
최근 징어는 엘 미라지(El Mirage)라고 불리는 신형 21C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는데, 징어의 공동 CEO 루카스 징어(Lukas Czinger)가 개발한 특수 상징 도색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정면에서 보면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빨간색 악센트를 드러내는 리어 윙이 특징이다.
흰색과 대비되는 빨간색 악센트
전투기의 애프터버너에서 영감
엘 미라지의 차체와 휠은 흰색 페인트로 마감되어 있었다.
프론트 카나드, 사이드 미러, 리어 윙에는 빨간색 악센트가 적용되어 흰색 차체에서 훨씬 더 눈에 잘 띄었다. 엘 미라지의 리어 윙의 빨간색 악센트는 전투기의 애프터버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고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카와 잘 어울리는 모티브라고 할 수 있다.
징어는 엘 미라지의 인테리어 이미지를 공유하지 않았지만,
외관과 유사한 색상을 가졌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자동차보다는 예술품에 가까워 보이는 엘 미라지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징어의 공동 CEO 케빈 징어(Kevin Czinger)의 자동차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를 예술 작품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윈 터보 차저 2.88리터 V8 엔진
무려 1,250마력의 출력 발휘한다고
케빈 징어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세, 비율, 모양 등 시각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과
자동차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재창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는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엘 미라지를 비롯한 징어 21C는 11,000rpm의 트윈 터보 차저 2.88리터 V8 엔진으로 구동되며, 전기 모터를 탑재해 1,250마력이라는 놀라운 출력을 발휘한다. 더 높은 출력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징어는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 페라리의 SF90의 출력 수치보다 높은 1,3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모델도 제공하고 있다.
단 80대만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롱테일을 갖춘 21C V Max 공개
21C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 레이싱 드라이버 조엘 밀러(Joel Miller)가 운전했던 21C는 단 1분 25.44초 만에 서킷을 완주하여 맥라렌 세나의 기록을 2초 이상 앞질렀다고 한다. 엘 미라지는 단 80대만 한정 수량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징어는 최고 속도와 고속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롱테일 차체를 갖춘 21C V Max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징어는 Lockheed SR-71 Blackbird 정찰기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버드 에디션(Blackbird Edition)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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