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AIC 계열사 MG
전기 스포츠카 가격 논란
본고장 영국서도 부정적
중국 상하이자동차(이하 SAIC)의 주요 계열사인 MG.
이들이 최근 출시한 소형 전기 스포츠카 모델이 중국 시장에 이어 영국 시장에서 가격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한 해당 모델은 다른 모델과 비교 당하며, 비판 세례를 받는 중이다.
가격과 별개로 MG 사이버스터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스포츠카 모델이다. MG가 거의 30년 만에 선보이는 2인승 컨버터블이자,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순수 전기 컨버터블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사한 가격대의 포르쉐 918의 존재로 인해 시장에서의 전망은 미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경악스러운 사이버스터
영국에서도 그돈씨 나와
영국 시장에서 공개된 사이버스터 트로피의 가격은 335마력과 48.4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후륜 구동 버전의 경우 약 9,466만 원부터 시작된다. 해당 모델은 0~100km/h를 5.0초 만에 가속하며,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08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사이버스터 트로피는 고가의 가격대로 인해 포르쉐와 BMW 모델에 비교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6마력을 내며 5.1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기본형 포르쉐 718 박스터는 약 9,263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 중이며, BMW Z4 M40i의 경우 약 9,874만 원의 가격으로 4.5초의 제로백과 340마력의 성능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고성능 모델도 있지만,
포르쉐의 벽은 넘기 힘들어
더 고성능 사이버스터인 사이버스터 GT는 전륜구동 모델로 총 502마력과 54.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주행 가능 거리의 경우 444km로 64km 정도 낮아지지만, 0~100km/h까지 단 3.2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해당 성능을 얻는 대신 가격의 경우 약 861만 원 인상된 약 1억 332만 원이 된다.
사이버스터 GT의 가격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포르쉐 718 EV와 유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존재한다. 하지만 성능의 경우 MG의 이번 신차를 압도할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 및 네티즌들의 의견이 있다. 따라서 포르쉐 718 전기 모델이 출시된다면, 사이버스터는 시장에서 생존이 어려워 보인다.
내연기관까지 포함하면
사이버스터 살 일 없어
전기차나 내연기관 컨버터블 모두 열려 있는 소비자의 경우 더 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BMW Z4 4기통 모델의 경우 약 7,777만 원부터 시작하며, 인라인 6기통 버전은 약 9,913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로터스 에미라와 토요타 GR 수프라는 컨버터블 형태로 제공되지는 않지만, 역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사이버스터의 가격 공개에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MG가 저 정도 가격을 줄 정도로 명품인가?’, ‘세일해도 절대 안 살 듯’, ‘정신 차려라 너네 그냥 중국차다’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30년 만에 2인승 컨버터블로 돌아온 MG,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전략이 필요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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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차라리 저거 탈바에 G70탄다ㅋㅋ
차라리 저거 탈바에 G70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