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C EV 스파이샷 포착
클래식한 실루엣 엿보인다
최근 부침 극복할 수 있을까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가 차세대 GLC의 전기차 버전, GLC EV를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벤츠는 EQ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인정하며, 기존 전기차 디자인 기조를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GLC EV에서는 그 계획이 충실히 반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포착된 것은 위장막이 적용된 스파이샷이지만, 차량의 실루엣과 주요 디자인 요소가 드러나면서 벤츠의 디자인 변화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차 시장에서 벤츠의 반격을 알릴 신호탄이 될 GLC EV, 어떤 매력을 지녔을지 한 번 살펴보자.
디자인 근본 찾는다
전기차도 예외 없어
메르세데스는 부침을 극복해 내기 위해 17대의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규모 라인업 공개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유형의 EV다. 메르세데스는 그간 EQ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를 포함해 많은 부분이 고객들에게 잘 어필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GLC EV를 필두로 EV 라인업의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V에도 내연기관과 동일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은 벤츠 팬들을 환호하게 하기 충분했다.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추후에 공개될 GLC EV가 벤츠의 공약을 잘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벤츠에서 EV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달걀 모양’의 실루엣이 GLC EV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LC EV의 전면부 디자인에서 헤드라이트의 위로 솟은 각진 대형 그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1960년대의 메르세데스 벤츠의 세단 혹은 쿠페와 유사한 형태로, 전기차이지만 전통적인 벤츠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시그니처 라이팅
패밀리룩 적용된다
그러나 모든 것이 과거로 회귀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전후면 램프에 적용된 삼각별 디자인이 그러하다. 이는 벤츠의 최신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강렬한 브랜드 경험과 뚜렷한 인상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GLC EV지만,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GLC EV는 현재 티저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CLA 모델의 선례를 볼 때, 벤츠 측에서 차츰 차량의 세부 정보와 공식 이미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과 기술 사양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디자인만 문제는 아니지만
판매량으로 증명하면 돼
벤츠는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지녔지만, 여러 논란을 거치며 부침을 겪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타격을 초래한 것은 단연코 최근 디자인 기조에 대한 호불호이다. 이번 GLC EV의 시도는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를 최소화하기 위한 벤츠의 노력으로 보인다.
벤츠에 대한 논란은 디자인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판매량으로 증명하면 전부 사그라들 논란임은 분명하다. 벤츠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는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벤츠는 과연 디자인 기조 변경을 통해 일전의 위세를 되찾을 수 있을까? 벤츠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