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국내 출시 가능성
폴스타 2 페이스리프트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
폴스타. 이들은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몇 안되는 수입 전기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폴스타의 유일한 시판 모델인 중형 전기 세단 폴스타 2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3천 대 넘게 판매됐다.
폴스타 2의 인기 요인으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티맵 인포테인먼트 등 쾌적한 편의 사양, 돋보이는 가성비 등이 꼽힌다. 토마스 잉엔라트 CEO는 “한국 시장에서 폴스타 2의 성공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라며 해당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연내 출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달라진 전면부 디자인
기본 트림에 RWD 적용
올해 1월 최초 공개된 폴스타 2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해당 모델은 기존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을 ‘스마트 존’으로 불리는 패널로 막은 것이 특징이다. 전체 외장색과 같은 색상으로 적용되는 전면 패널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과 센서 등이 탑재됐다.
신형 폴스타 2는 구동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현행 모델의 경우 싱글 모터 전륜구동, 듀얼 모터 사륜구동 등 2개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신형 모델에선 싱글 모터 구동 방식이 후륜 기반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색다른 주행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출력 등 성능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모터·배터리 업그레이드
더 멀리 빠르게 달린다
신형 폴스타 2 기본 트림은 후륜에 차세대 전기 모터와 인버터를 탑재해 최고 295마력과 최대 토크 49.9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7마력과 16.2kg.m 늘어난 수치이며 제로백 성능도 7.4초에서 5.9초로 빨라졌다.
이에 더해 기존 78kWh보다 큰 82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장착했다. 덕분에 싱글 모터 트림은 주행가능거리가 약 80km(EPA 기준) 늘어났다. 국내 환경부 인증 수치를 고려해 계산하면 싱글 모터 트림 기준, 약 493km의 주행거리 성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리어 모터와 배터리 변동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트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각종 안전·편의 사양 기본화
미국서 191~434만 원 인상
신형 폴스타 2는 전 트림에 조향 보조 기능을 포함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주차 보조 센서, 360도 카메라 등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했다. 상위 트림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ED 안개등, 운전자 보조 기능 등으로 구성됐던 파일럿 팩 옵션을 기본 적용했다. 파일럿 팩은 미국 기준 3,400달러(한화 약 434만 원)였다.
신형 폴스타 2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이 인상됐다. 미국 시장 기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트림은 각각 51,300달러(약 6,554만 원), 56,700달러(약 7,243만 원)에 출시됐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500~3,400달러(약 191~434만 원) 오른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도 같은 인상 폭이 적용된다면 기본 트림은 여전히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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