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차 시장 간판 모델
레이 하반기 페이스리프트
가성비 갖춘 전기차 출시
레이가 순수 전기차 출시와 더불어 경차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2021년 9월 출시된 현대 캐스퍼는 지난해 4만 8,00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신차 효과 약화와 동급 모델 대비 높은 가격 때문에 올해 5월까지 1만 6,966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큰 차 선호 현상에 따라 경차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넓은 실내 공간이 강점인 레이는 매달 3~4천 대의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1~5월 기아 레이는 20,74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 차종 중에서도 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레이는 조만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도로서 포착된 위장막 차량
내연기관과 다른 속도감
지난 25일 자동차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네이버 블로그 ‘구려가 보는 세상’은 레이 전기차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을 포착해 게재했다. 해당 차량은 프론트 그릴 중앙에 덮개가 장착되었는데, 이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전기차 충전구로 추정된다.
테스트카와 나란히 주행한 글쓴이는 “순간 치고 나가는 가속감이 내연기관 경차와는 달라 보이는 속도감을 느꼈다”라며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레이 전기차는 이르면 오는 8~9월경 출시가 예상되며, 구매 보조금 및 경차 세제 혜택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CATL LFP 배터리 탑재
가성비 전략으로 가격 낮춰
기아는 지난 2012년 레이 EV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16.4kWh 용량의 배터리로 확보한 주행가능 거리 91km라는 저열한 성능과 4,500만 원의 높은 가격 때문에 2018년 단종까지 판매량은 단 2천여 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 등장할 레이 전기차는 200km대의 주행가능 거리와 출고가 기준 3천만 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비결은 배터리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형 레이 EV에는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는 가성비와 도심 운행에 특화한 경차의 성격에 맞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신형 레이 EV 파워트레인에는 미국 보그워너의 통합 구동 모듈(iDM)이 탑재된다.
실구매 가격 수준 어떨까?
출퇴근용 차량으로 제격
신형 레이 EV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취득세 감면 혜택 등으로 실구매가격이 내연기관 풀옵션 가격인 2천만 원을 살짝 상회할 전망이다. 여기에 내연기관 대비 저렴한 고정 유지비가 더해져 충전시설만 확보한다면 출퇴근용 차량으로는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이 전기차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기 모터가 출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출퇴근용으로는 매력적인 차네요”, “겨울철 성능 저하가 문제겠네요”, “연비가 아쉬웠는데, 이제 완전체로 나왔네요”, “200km 초중반 정도만 되어도 좋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2
난닝구
올겨울 오지도 않았는데 뭔 올겨울거리노
올겨울에 산 레이 여름에 에어컨이 안나와 기아오토큔가 뭔가 수리하러갔더니 에어컨가스 안넣고 출고했다네 이러니 흉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