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공개
새로운 양산형 아니고
한정판 모델로 추정돼
911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포르쉐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카이엔, 스포츠 전기차의 선두 주자인 타이칸처럼 새로운 포르쉐가 출시되어 화제를 몰고 오더라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포르쉐를 떠올리면 다양한 변종의 911이 특유의 엔진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최근 포르쉐의 프랑스 법인, 포르쉐 프랑스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911의 뒷모습 실루엣을 공개했는데, 도대체 이 모델이 무엇인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상당하다. 테스트카로 목격되어 온 신형 911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 오늘은 이 911이 과연 어떤 모델일지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포르쉐 356SL과
911 보이는 티저
해당 티저는 르망 서킷의 차고에서 후면 실루엣을 보여주는 911, 그리고 정면 트랙 위에는 1951년 르망 24시 레이스 1,100cc 클래스에서 포르쉐에 우승을 안겨준 전설적인 희귀 모델 356SL이 서 있다. 해당 911 모델은 르망 클래식과 같은 날인 6월 29일에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이 911이라는 언급은 해당 게시글에 없었지만, 이미지의 밝기를 조절했을 때 양산형 911 모델의 범퍼 디자인과 희미하게 911이라는 명칭이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911의 정체가 무엇인지 다른 911의 후면부 디자인과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자.
911 ST, GT2와 비교
확연히 달라 보여
현재 프로토타입 모델로만 목격된 다른 신형 포르쉐 911과 이 911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먼저 911 ST의 후면부와 비교해 보면 현격히 다른 모델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먼저 리어 윈드 실드에 들어간 패턴과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다. 또한 희미하게 보이는 하단 범퍼 부분에서도 차이가 보인다.
다음은 2024년식 신형 911과의 비교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었음에도 역시나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신형 911은 911 ST와 거의 흡사한 리어 윈드 실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기구 역시 미세하게 다르다. 다만 이 모델들은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완성형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르망, 356SL과 관련된
프랑스 스페셜 에디션
외신 Motor1은 이 프랑스 법인 계정을 통해 공개된 911 모델이 특정 국가의 스페셜 에디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추측했다. 지난 3월 포르쉐가 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하여 태국 한정 911 카레라 GTS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는 점이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해 준다.
특히 티저에 르망 서킷, 그리고 르망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르쉐의 356SL이 등장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새로운 911은 프랑스에만 한정판으로 출시할 프랑스 스페셜 에디션으로 예상된다. 현재 Motor1은 이를 직접 문의하기 위해 포르쉐에 연락을 넣은 상태이지만 정확한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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