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서 마주친 슈퍼카
납작 엎드린 근육질 몸매
마세라티 MC20은 어떤 차?
최근 네이버 남차카페에 올라온 제보 사진에는 이면도로 한쪽에 세워진 육중한 마세라티 슈퍼카 한 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이트&블랙의 절묘한 투톤 컬러가 적용된 차체는 근육질 펜더와 유선형 루프라인이 부각되며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로 포인트를 더했다.
제보 차량의 정체는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2020년 9월 런칭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한 미드십 스포츠카 MC20이다. MC20은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FAI)에서 2021년 가장 아름다운 슈퍼카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
국내 고객 20명에 인도
공기역학·경량화에 사활
2021년 6월 국내 출시된 마세라티 MC20은 배정된 20대의 차량이 지난해 모두 주인을 찾아갔다. MC20은 2004년 공개된 마세라티 MC12의 후속작으로, 숫자 20은 데뷔 연도인 2020년을 뜻한다. 100년이 넘는 마세라티 역사에서 정말 오랜만에 공개한 슈퍼카인 만큼 설계부터 제작까지 분야별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가 참여했다.
MC20은 전장 4,669mm, 전폭 1,965mm, 전고 1,224mm, 휠베이스 2,700mm 크기의 차체를 가졌으며 에어로 다이내믹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섀시에 고품질 탄소섬유 소재를 대거 적용해 공차 중량 1,500kg를 맞췄고, 덕분에 동급 최고 수준인 2.33kg의 마력당 무게비를 달성했다.
V6 3.0L 네튜노 엔진 탑재
버터플라이 도어 최초 적용
마세라티 MC20은 F1에 사용되는 제트 이그니션 시스템을 양산차 최초로 적용한 V6 3.0L 네튜노 엔진을 탑재했다. 네튜노 엔진은 최고 630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74.4kg.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DCT와 결합해 최고 속도는 325km/h, 제로백 기록은 2.9초이다.
MC20은 퍼포먼스 외에도 브랜드 정체성인 우아함과 편안함을 반영한 요소를 탑재했다. 마세라티 최초로 적용된 버터플라이 도어는 승하차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심미적 기능도 충실히 수행한다. 아울러, 실내엔 10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하여 시인성을 높였다.
3~5억 몸값 자랑해도
출시하는 대로 완판
모든 MC20 차량은 선주문 후생산 방식의 시스템으로 제작된다. 국내에는 3억 900만 원의 시작 가격에서 선택 사양에 따라 4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고가 모델이지만, 국내 초도 물량 사전 계약률은 100%였다.
이에 더해, 마세라티가 올해 4월 선보인 한정판 모델 MC20 첼로 프리마세리에는 출시와 동시에 배정 물량 5대가 완판됐다. 컨버터블 버전인 MC20 첼로 출시를 기념하며 전 세계 65대 한정 생산되는 해당 차량의 판매가격은 무려 5억 3,360만 원이다.
댓글16
음? 이 차 6월 말쯤 판교 테크윈 지하2층 주차장에 있던데 같은 차주였네
그냥. 전시용차론.멋잇네...
배정된 20대가 완판되고 보배에 매물이 5대가 쌓이는차??
옆에서 스치기만해도 수리비만 수억...
주인은~~?필라테스 청년주인? 복ㅇ권다첨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