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 주행 현장 포착
2026년 출시 예정이라고
카이엔. 해당 차량은 현 시점 기준 포르쉐 브랜드에 가장 큰 수익을 안겨주는 모델이다.
출시 당시엔 포르쉐 브랜드와는 결이 맞지 않은 차량이라 지적을 받아왔었지만, 현재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더불어 포르쉐 특유의 스포츠성의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차량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포르쉐는 카이엔 순수 전기차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앞서 2024년 ‘마칸 EV’를 출시한 후, 브랜드의 라인업에 추가로 신형 전기 SUV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의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적용할 것이며, 아우디의 ‘Q6 e-트론’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PPE 플랫폼 적용
성능과 효율성 둘 다 챙겨
최근 카스쿱스(Carscoops)는 공도 테스트를 진행 중인 카이엔 전기 테스트카를 포착했다. 이들은 해당 차량의 외관을 두고 마칸을 기반으로 했으나, 늘어진 C필러, 커진 앞, 뒤 범퍼, 그리고 확장된 펜더 플레어를 통해 카이엔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플랫폼 테스트 용도인 만큼 향후 출시될 카이엔 EV는 포착된 테스트카와 디자인이 많이 다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내년 출시 예정인 마칸 EV의 PPE를 공유할 확률이 높으나, 프리미엄 준대형 SUV인 만큼 보다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일 수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10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여 최고 출력은 612마력, 거기에 800V / 270 kW 급속 충전 기능도 탑제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타이칸보다 충전 속도가 무려 2배 이상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비중 80% 설정
2030년까지 달성할 계획
한편 포르쉐는 전월, 북미 딜러 콘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포르쉐는, 2024년에 마칸 EV 출시를 통해, 다음 해인 2025년까지 라인업의 50%를 전동화 모델로 구성한 후, 2030년에는 순수 전기차 비중을 80% 이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최근 “향후 신형 순수 전기 SUV 모델을 라이프치히에서 생산하여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수익성 부문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포르쉐가 친환경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기차도 준비 중
네티즌들 반응은 반반
그 외, 올리버 블룸은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SUV 전기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로젝트명 ‘K1’으로 불리는 이 차량은, 파나메라의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의 실루엣과 카이엔의 실용성을 합친 “순수 스포츠 SUV”일 것이며, 폭스바겐 그룹 내 순수 전기차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포르쉐 전기차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반반으로 나뉜다. “미래 전기차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발을 맞춰가고 있어 좋다”, “전기 카이엔 출시하면 꼭 계약하고 싶다”등의 칭찬이 있는 반면 “포르쉐는 그들의 본질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전기 마칸과 카이엔은 절대로 포르쉐라고 할 수 없다”, “제발, 911만은 전기차로 나오면 안 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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