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계약한다” 신형 싼타페 픽업트럭 등장, 빨리 출시하라고 난리

신형 싼타페 디자인 공개
만약 픽업트럭이 나온다면?
벌써 예상도 등장해 화제

지난 18일 공개된 현대차 싼타페 5세대 모델(MX5)이 연일 화제를 모은다.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해당 차종은 갤로퍼에서 영감을 얻은 2박스 형상의 차체가 특징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모노코크 바디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판매 중인데 만약 신형 싼타페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이 개발된다면 어떨까? 가능성 낮은 이야기지만 한 유튜버가 이러한 상상을 렌더링으로 옮겨 눈길을 끈다.

포드 픽업트럭 F-150 기반
앞뒤에 싼타페 씌웠더니..

지난 11일, 자동차 예상도 및 상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디지모드 디자인(Digimods DESIGN)’에는 신형 싼타페를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트럭 렌더링이 등장했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현대차가 싼타페 픽업트럭을 출시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포드 F-150에 싼타페의 전후면 디자인을 녹여냈다.

신형 싼타페와는 다소 동떨어진 모습인데 해당 예상도의 업로드 시점은 신형 싼타페가 공개되기 전인 만큼 앞서 그가 제작한 신형 싼타페 예상도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포드 F-150의 원형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싼타페가 픽업트럭 버전을 고려하지 않은 모델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양새다.

도심형 픽업트럭에 가까워
비교적 싼타페 닮은 후면부

프론트 펜더 역시 F-150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펜더 가니시가 신형 싼타페의 것과 비슷한 형상을 띠고 있다. 보닛은 볼륨감 넘치는 F-150과 달리 싼타페의 편평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휠 하우스 클래딩은 앞 범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앞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는 오프로드 진입각에는 불리한 형상으로 도심형 픽업트럭에 적합해 보인다.

후면부는 신형 싼타페와 비교적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H’ 자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픽셀 그래픽과 그 사이를 잇는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 후방 카메라 및 테일게이트 손잡이까지 전반적으로 비슷한 모습이다. 범퍼 하단에는 싼타페와 달리 트윈 머플러 팁이 적용되었다.

찬밥 신세인 싼타크루즈
모하비 픽업트럭 나온다

다만 본격적인 픽업트럭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보이는 형태다. 테일게이트를 열지 않고도 적재함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뒤 범퍼 발판이 필수적이지만 매끈한 SUV의 범퍼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픽업트럭의 테일게이트는 위에서 아래로 열리는 만큼 손잡이가 하단에 있을 경우 개폐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세단, SUV,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며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지만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대차의 유일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출시 당시 상당한 관심을 모았지만 그보다 저렴하고 상품성이 우위에 있는 포드 매버릭에 뒤처지고 있다. 한편 기아는 모하비 기반 픽업트럭 ‘타즈만’을 준비 중이며 내년 중으로 오세아니아, 국내,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