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전기차 시대 온다
이달 기아 EV5 공개 예정
EV4 프로토타입도 포착
중형 크로스오버 아이오닉 5, EV6에서 시작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라인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최근 준대형 SUV인 EV9의 출시에 이어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모델의 출시도 예고됐다. 파생형 전기차로는 9월 레이 EV 신형이 공개되며 오는 25일에는 E-GMP 기반 준중형 전기 SUV EV5를 중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V5의 경우 국내에도 출시될 신차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보다 작은 소형 전기 SUV ‘EV4’의 프로토타입이 최근 포착돼 화제를 모은다.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추정
독특한 2열 도어 핸들 위치
지난 11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이든 카스패치’는 EV4의 프로토타입 차량의 내외관을 포착해 공개했다. EV4는 소형 전기 SUV로 기획되어 셀토스와 동급이지만 전기차 특유의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가 어우러져 차체가 더욱 큰 느낌이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19인치 휠과 니로의 사이드미러를 적용한 것으로 보아 초기형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된다.
작은 LED가 세로로 촘촘히 배열된 헤드램프는 EV9을 연상시키며 일반적인 위치에 있는 1열 도어 핸들과 달리 창문 부근에 배치된 2열 도어 핸들도 특징이다. 실내를 살펴보면 초기 프로토타입인 만큼 도어 트림 역시 임시 부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디테일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심플한 형상의 도어 암 레스트와 도어 핸들, 그 앞에 위치한 시트 열선/통풍 버튼이 눈길을 끈다.
EV9 닮은 1열 시트
꽤 넓은 2열 레그룸
1열 시트는 헤드레스트 형상과 시트 백 디자인이 EV9의 것을 닮았다. 시트 백 측면에는 EV6와 마찬가지로 USB C-타입 충전 단자가 마련됐으며 코나 대비 시트 백이 두꺼운 모습이다. 그럼에도 2열 레그룸은 전용 전기차답게 차급 대비 꽤 넓어 보인다. 바닥이 평평하며 셀토스를 닮은 차체 형상으로 보아 2열 헤드룸도 넉넉할 것으로 기대된다.
2열 시트 백은 1열과 마찬가지로 위아래에 각각 다른 소재가 적용된 모습이다. 하단은 좌판과 동일한 소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상단에는 직물 느낌의 다른 소재가 사용됐다. 도어 트림 역시 1열의 레이아웃을 거의 그대로 따른다. 2열 열선 버튼이 따로 보이지 않는데 해당 프로토타입은 해당 사양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합리적인 가격대 기대
EV5 가격이 힌트 될 듯
EV5가 전기차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큼 EV4는 이보다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나올 전망이다. 업계는 EV5와 같은 리튬인산철 배터리(LFP)와 400V 시스템이 적용되며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이 3천만 원 중후반, 롱레인지 모델은 4천만 원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 가격은 3천만 원 초반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EV5는 이달 25일 중국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오는 11월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EV4는 테슬라 모델 2, 폭스바겐 ID.2 등 보급형 모델과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과 비슷한 시기인 2024년에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댓글1
5년전에 보조금 1800 받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주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