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쿠페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고화질 스파이샷 등장
국산 최초의 럭셔리 쿠페형 SUV인 제네시스 GV80 스포츠 쿠페가 양산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신차 스파이 영상을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CarSpyMedia’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GV80 쿠페 프로토타입을 포착했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GV80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10월 1일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쿠페형 모델도 비슷한 시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파이 영상에서도 테스트카는 두꺼운 위장막을 덮고 있었는데, 공격적인 실루엣과 특정 디자인 요소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킷 내달리는 테스트카
유선형 루프라인 드러나
‘CarSpyMedia’가 공개한 3분 30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에선 트랙과 주변 도로를 주행하는 GV80 쿠페 프로토타입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겼다. 거친 배기음과 노면음을 내며 울퉁불퉁한 서킷을 주행한 테스트카는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줬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샤크핀 안테나를 장착한 루프는 B필러를 기점으로 트렁크 리드까지 유려하게 곡선을 형성했다. 리어 와이퍼의 빈자리는 독특한 모양의 리어 윈도우 스포일러와 끝단 립 스포일러로 대체되어 볼륨감을 더하면서 동시에 오염을 방지한다.
전·후면 디테일 포착
고성능·럭셔리 강조
도심 주행 중 정차한 테스트카에선 다양한 디테일 변화가 포착되었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현행 G90과 동일한 듀얼 G-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됐다. 프론트 범퍼 양쪽 공기 흡입구는 과감하게 크기를 키워 공격성을 더했다. 또한 MLA 타입 풀 LED 헤드램프 내부엔 작은 큐브형 픽셀들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근육질 테일게이트가 특징인 후면부엔 비교적 넓은 루프라인과 독특한 모양의 스포일러를 확인할 수 있다. 위장막을 따라 아래로 시선을 옮기면 하단부엔 쿼드 배기 팁 구성의 듀얼 머플러가 탑재되었다. GV80 쿠페는 리어램프 디자인 변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데, 이번 스파이 영상에선 단서를 찾기 어렵다.
2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3.5 MHEV 엔진 장착 유력
‘CarSpyMedia’는 테스트카에 근접 촬영을 시도했지만, 실내 구성은 좀처럼 확인하기 어려웠다. 탄소섬유 직물과 버킷 시트 등 콘셉트카 인테리어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27인치 OLED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추가될 전망이다.
아울러, GV80 스포츠 쿠페 최종 양산차는 서스펜션 등 일부 구성을 차별화하여 기본 모델과의 차이를 둘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G90에 제공되는 3.5L 가솔린 터보 기반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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