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코앞인 사이버트럭
최종 프로토타입 속속 포착
이번엔 프렁크 공개됐다
최근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양산을 본격화했다는 소식과 함께 최종 프로토타입이 자주 포착되며 기대를 고조시킨다. 얼마 전에는 사이버트럭 실물을 가까이서 촬영한 스파이샷이 공개됐는데, 거대한 타이어 치수도 함께 드러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주말에는 그간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사이버트럭의 프렁크(전면 트렁크)가 열린 모습과 양산형 부품이 적용된 실내가 함께 유출되는 등 점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프렁크 공간이 경쟁 모델보다 좁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는데 과연 어느 정도일까?
듀얼 모터 사양의 프렁크
골프백 1개는 들어갈 듯
최근 미국 사이버트럭 오너스 클럽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이버트럭의 프렁크 사진이 다수 공개됐다. 첫 번째 사진을 살펴보면 적재 공간을 위한 마감재 없이 내부 구조가 훤히 드러난 모습으로, 해당 프로로타입의 VIN(차대번호)까지 포함됐다. 라벨에는 해당 프로토타입이 듀얼 모터 사양이라는 정보가 포함됐다.
또 다른 사진의 프로토타입은 내장재가 조립되어 사이버트럭의 실질적인 프렁크 공간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모습이다. 사이버트럭 양산형 모델은 초기 콘셉트 대비 프런트 오버행이 약 170mm 짧아져 다소 뭉툭한 전면부를 갖췄다. 그만큼 프렁크 공간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 업계는 프렁크 너비가 전폭의 70% 이상 확보돼 여행용 가방 및 골프백 1개를 가로로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경쟁 모델보다 턱없이 부족
양산형 실내도 함께 유출
일각에서는 사이버트럭의 프렁크가 경쟁 모델 대비 턱없이 좁다는 실망 섞인 반응도 이어진다.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유력한 경쟁 차종인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의 프렁크 공간을 살펴보면 깊이는 리비안 R1T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간은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과 함께 희생되어 격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그나마 장점을 찾아본다면 전면 범퍼가 거의 없어 화물을 적재하기에는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공개된 실내는 테슬라 최신 모델답게 요크 스티어링 휠과 거대한 센터 모니터, 심플한 마감재가 특징이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팔각형 컵홀더는 직선과 날카로운 각을 강조한 사이버트럭의 외형과 조화를 이룬다. 1열 창문 앞쪽에 위치한 델타 글라스는 면적이 넓어 쾌적한 운전 시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게 줄어든 단차
고객 인도는 언제쯤?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측면부를 살펴보면 앞 펜더와 도어 사이의 단차, 그리고 2열 도어와 뒤 펜더 사이의 단차가 초기형 프로토타입에 비해 대폭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상하 단차가 아쉬운 수준이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내 메일을 통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조립 정확도를 요구한 만큼 희망은 있다.
한편 업계는 테슬라가 10월 초부터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반 고객이 아닌 테슬라 임원에 우선 공급해 최종 주행 테스트를 거치려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예상이 맞는다면 첫 고객 배송은 연말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