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코앞에 둔 GV80 쿠페
주차장에서 프로토타입 포착
콘셉트카와 비슷한 모습 기대
앞서 콘셉트카로 먼저 공개된 바 있는 제네시스 GV80 쿠페는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국산차 중에서는 최초의 쿠페형 럭셔리 SUV가 될 해당 신차는 10월 1일로 양산 개시일이 확정된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출시를 코앞에 둔 만큼 공도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의 출몰 빈도가 높아지는데, 최근에는 국내 한 주차장에서 GV80 쿠페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화제다. 아직 두터운 위장막이 곳곳을 둘러쌌지만 콘셉트카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LA 헤드램프 적용 확정
디자인 차별화 요소 한가득
GV80 쿠페는 매끄러운 루프라인 외에도 전용 패턴이 들어간 그릴과 범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헤드램프 등 기존 GV80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헤드램프는 GV80과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내부 그래픽은 G90처럼 MLA(Micro Lens Array) 방식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부는 쿠페 특유의 날렵한 윈도우 라인이 들어가며 한층 스포티한 느낌의 측면 방향지시등과 전용 휠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적용되는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현행 모델에서 1열에만 적용된 스마트 도어 캐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함께 2열에도 확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콘셉트카와 미묘하게 다른 후면부
의외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
후면부는 포물선을 그리며 깔끔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과감하게 치고 올라오는 트렁크 리드가 눈길을 끈다. 콘셉트카에는 방패를 연상시키는 오각형 듀얼 머플러 팁이 적용됐지만 양산 모델에는 이를 반씩 나눈 듀얼 트윈 구성의 머플러 팁이 탑재된다. 한때 소문이 자자했던 에어 서스펜션과 가변형 스포일러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장 색상 중에서는 카디프 그린을 대체하는 그린 계열의 새로운 색상이 마련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3.5L V6 가솔린 터보 외에도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G90에도 올라가는 3.5L V6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역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7인치 디스플레이 최초 적용
공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 전망
인테리어는 변화의 폭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 색상이 추가되며 시트 디자인 패턴 역시 달라진다. 27인치에 달하는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최초 적용되는 만큼 공조기 디자인을 비롯한 센터패시아 레이아웃도 전면 교체된다. 이 밖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용 조그 다이얼,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변속 다이얼 역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칠 전망이다.
2열을 중심으로 편의 사양도 강화된다. 팰리세이드에 먼저 적용돼 하극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2열 공조 시스템이 추가되며, 2열 통풍 시트 역시 기본 사양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는 이르면 오는 4분기 중으로 디자인이 공개되며 공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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