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한 신형 투싼
새로운 예상 디자인 공개
기존 예상도와 차이점은?
어느덧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의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현행 모델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NX4) 모델로 출시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올해 1~8월 판매량은 3만 3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올랐다.
하지만 국내 준중형 SUV 시장 1위인 기아 스포티지와의 격차를 여전히 줄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강력한 상품성 개선이 예고된 만큼 스포티지와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투싼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됐는데, 그간 올라온 예상도와 비교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유추해 보았다.
한층 터프해지는 전면부
그릴, 범퍼 디테일만 달라
앞서 국내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뉴욕맘모스’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면부 예상도를 내놓은 데 이어 외신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번 예상도는 최신 스파이샷을 참고하는 한편 위장막에 가려진 부분을 보다 터프하게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뉴욕맘모스는 싼타크루즈의 전면부를 반영하면서도 그릴 하단 양쪽을 직각에 가깝게 그려내 심플하면서도 투박한 느낌을 강조했다. 상하로 나뉜 헤드램프 광원 역시 유사한 구성이지만 하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을 채택해 한층 안정적인 느낌이다. 반면 오토에볼루션은 싼타크루즈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휠을 그대로 가져와 적용했다. DRL은 최상단의 한 쌍만 켜진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헤드램프 모듈은 양측 상단 모서리를 바깥쪽으로 벌려 와이드한 자세를 강조한 모양새다.
변화 미미한 후면부 디자인
신형 19인치 휠은 이런 모습
아직 위장막에 꼼꼼히 덮여있는 측면 및 후면부는 구체적인 차이점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현대차의 페이스리프트 방향성을 참고하면 가니시 추가, 후면 범퍼 디테일 및 머플러 팁 형상 정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테일램프는 현행 모델과 그래픽이 동일한 모습으로 확인되나 이 역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나마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로운 휠 디자인이다. 날개형 5 스포크 휠은 인스퍼레이션 기본 사양 및 익스테리어 플러스 옵션에 포함될 19인치 알로이 휠로 추정된다. 현행 모델 역시 역동감을 강조한 날개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나 신형은 싱글 스포크에서 멀티 스포크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외관보다 변화 큰 실내
이르면 연말 공개될 듯
실내는 외관보다 확실히 큰 폭의 변화가 기대된다. 말 많은 현행 모델의 버튼식 변속 셀렉터는 최근 현대차 신차에서 볼 수 있는 컬럼 타입으로 변경됐다. 변속 셀렉터의 위치가 변경됨에 따라 센터 콘솔 레이아웃의 변화가 필연적이다. 기존의 하이 콘솔 방식에서 코나처럼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시보드 디자인 역시 크게 달라지는데 10.25인치였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로 커지고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통합된다. 이외에도 신형 스티어링 휠, 개선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현대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6L 가솔린 터보 및 1.6L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공개 시기는 이르면 올해 연말,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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