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의문의 티저 공개
주인공은 차세대 캠리?
공개 시기 사실상 확정
최근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풀체인지 모델이 한국 시장에도 출시됐다. 올해는 구형과 신형 사이의 공백으로 인해 1~9월 누적 판매량이 두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신형이 부진을 타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강력한 경쟁 모델인 토요타 캠리 역시 풀체인지를 앞둬 기대가 고조된다.
최근 토요타가 의문의 티저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이에 기반한 신형 캠리의 예상도가 공개됐는데, 과연 이번 신차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풀체인지 시기 임박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유력해
앞서 지난 19일(현지 시각) 토요타는 “새로운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는 멘트와 함께 향후 선보일 신차의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출시된 프리우스를 연상시키는 ‘C’자형 주간주행등(DRL)과 토요타 로고를 제외한 차체 대부분이 어둡게 처리되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좀 더 자세히 보면 SUV나 크로스오버와 비롯해 낮은 차체 비율, 그리고 전면 유리를 통해 보이는 뒷좌석 헤드레스트가 확인된다.
업계는 해당 차량을 캠리 11세대 모델로 추정하는 분위기다.
현행 10세대 모델은 2017년 첫선을 보인 이래로 어느새 출시 7년 차가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토요타는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캠리를 2024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토요타는 신차 출시 전 수개월에 걸쳐 다양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는 전략을 즐겨 쓰는 만큼 내년 상반기 출시될 캠리가 주인공일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한다.
한층 스포티해진 외관
순수 내연기관은 삭제
해외 자동차 전문 유튜버 ‘Halo Oto’는 토요타의 티저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면부 예상도를 공개했으며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Theottle’은 앞서 제작한 신형 캠리의 예상도가 토요타 공식 채널에 등장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차세대 캠리는 프리우스, 크라운 스포츠의 ‘C’자형 DRL을 비롯한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되며, 어코드 대비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토요타의 전동화 플랜에 따라 기존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삭제되고 해당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2.4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를 갖출 전망이다. 2.4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출력이 348마력에 달해 기존 3.5L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 역시 기본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정돈해 호불호 줄인다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전망
실내는 신형 프리우스와 크라운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채용할 전망이다.
각각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스크린이 탑재되며,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는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정돈된다. 대세를 따라 전자식 변속 레버도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버튼 타입 전자식 변속 셀렉터에서 부츠 타입 기계식 변속 셀렉터로 회귀한 어코드와 대비된다.
한편 현행 캠리는 지난 1~9월 국내에서 2.5L 하이브리드 단일 구성으로 1,48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900만 원~4,46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혼다 어코드의 경우 하이브리드 기준 4,650만 원에서 5,340만 원으로 올라 캠리가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 우위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신형 캠리는 오는 11월 16일(현지 시각)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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