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픽업트럭 모델 디자인 어떨까?
화제의 우루스 픽업트럭 등장
포르쉐 카이엔 덕에 SUV 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슈퍼카 브랜드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18년 두 번쨰 SUV 모델인 우루스를 출시하며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던 람보르기니.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첫 번째 SUV 모델, LM002의 실패를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라고.
이런 우루스가 픽업트럭으로 출시되면 어떤 모습일까? 누군가 품어봤을 법한 호기심에 최근 정답이 공개됐다. 해외에서 우루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픽업트럭의 자체 제작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한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우루스 기반 픽업트럭, LM003의 디자인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기반
픽업트럭 LM003의 등장
유튜브 채널 “Digimods Design”에서 공개된 우루스 기반 픽업트럭, LM003. 렌더링 속 차량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행 우루스와 동일한 모습이며, 차이점은 크게 휀더, 지상고, 적재함으로 나뉘는 모양새다.
우선은 휀더다. LM003의 전후면 휀더는 기존 우루스 대비 입체감이 강조된 모습이다.
검은색 클래딩은 더욱 두툼해지고 커졌으며, 사각 형태에 가까워지며 강인한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차체 지상고는 오프로드 성향이 드러나는 픽업트럭 특성상, 기존 우루스보다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마지막으론 적재함이다. LM003의 적재함은 일반적인 픽업트럭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부의 경우 기존 우루스의 디자인을 배드 형태에 잘 맞춰 구현한 모습이 눈에 띈다. 또한 테일게이트 쪽까지 뻗은 루프라인이 유려한 곡선을 그은 기존 우루스와 달리, LM003의 경우 적재함이 장착으로 인해 루프라인이 다소 직선적인 모양새를 띄고 있다.
모델명 LM003 무슨 뜻?
LM002의 뒤를 잇고 나서
해당 렌더링에 붙은 모델명, LM003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 보겠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LM003은 람보르기니의 LM002 뒤를 잇는 모델명이다. LM002는 람보르기니가 1986년 – 93년까지, 약 7년간 생산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이다. 당시 차량의 개발 목적이 미군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군용 차량으로 납품하는 것이었다고.
당시 람보르기니가 사활을 걸로 개발했다는 LM002. 그러나 해당 차량에는 문제점이 너무나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군용 차량의 목적을 가졌으면서 불에 잘 붙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단 점이다. 변속기 역시 험지 운행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수동변속기를 채택했는데, 그런 와중에 가격까지 지나치게 비쌌다. 결국 LM002는 지속적인 판매 부진에 시달리다가 단종이란 결말을 맞이했었다.
LM002의 뼈아픈 실패
그 속에서 태어난 우루스
LM002의 실패는 람보르기니에 있어 매우 뼈아픈 기억일 것이다.
그러나 이를 흑역사라고만 치부하기엔 이젠 무리일 수 있다. 이들은 LM002의 실패를 통해 SUV 데이터를 조목조목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카이엔이 연 고급 SUV 시장에 브랜드의 영원한 걸작, 우루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후 람보르기니는 우루스를 통해 브랜드 역사상 최대 성공을 맛보게 된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이 성공의 규모는 앞선 LM002의 실패를 완전히 만회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제 람보르기니는 자본과 기술력, 픽업트럭 이해도를 한데 갖춘 슈퍼카 브랜드가 됐다. 아마도 람보르기니는 현존하는 모든 슈퍼카 브랜드 중에선 픽업트럭 모델 출시에 가장 근접한 브랜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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