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뒤집어 놓은 ‘기안84’ 부가티.. 현장 기자들 난리 났습니다

웹툰 작가 기안84 아트카
부가티 시론 부산서 포착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자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는 여러 제조사들이 공개하는 신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그와 함께 여러 가지 볼거리도 제공되는데, 다양한 콘셉트카와 자동차와 관련된 예술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모빌리티 쇼 현장에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직접 작업한 아트카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올 3월에 기안84는 본인이 작업한 아트카를 한 차례 전시한 적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곳에서 다른 자동차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 모습이 색달랐다. 그가 작업한 부가티 시론을 알아보고, 부가티 시론의 최근 신형 모델은 어떤 차가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30억 원대 차량에 랩핑
그의 웹툰으로 희로애락 표현

그가 작업한 차량은 부가티 시론. 한화로 약 30억 원에 달하는 하이퍼카다. 2016년도에 처음 공개됐고, 미드쉽 엔진 구조로 W16 쿼드 터보 엔진을 탑재해 약 8,000cc에 달하는 배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 출력은 1,479마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420km/h, 제로백은 2.4초로 웬만한 차량은 범접할 수 없는 성능을 지녔다.

기안84는 부가티 시론에 그의 인기 웹툰 ‘패션왕’에 등장하는 캐릭터 우기명을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냈다. 10년간 연재됐던 해당 웹툰 캐릭터의 표정을 활용해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부가티 시론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푸른 계열의 색상이 연상된다. 그러나 그의 손을 거친 시론은 여러 색상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론 후속 뚜르비옹 최근 공개
50억 원 뛰어넘는 가격, 성능은?

한편 부가티 시론의 후속작이라고 여겨지는 ‘뚜르비옹’을 얼마 전 해외에서 공개했다. 250대 한정 생산 예정인 뚜르비옹은 시론보다 한층 더 날렵한 모습으로 속도감을 나타내고, 공력 성능에도 집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버터플라이 도어방식의 채택으로 이전과 차별화된 모습도 연출했다.

최고 98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8.3L V16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산 최대 출력은 1,775마력으로 400km/h까지 약 25초밖에 소요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25kWh의 배터리로 60km를 주행할 수 있어 친환경성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부가티 뚜르비옹의 가격은 약 57억 원이다.

아트카 개념 생소했던 한국
다양한 아트카 등장으로 발전하길

이전까지만 해도 아트카 문화는 한국에서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차량 성능 튜닝도 제한적이고, 차량 외관 디자인을 작품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안84의 부가티 시론 아트카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차량이 예술 작품으로 변형되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자동차 업계와 예술계의 경계가 지금보다 더 허물어지고 관련 산업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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