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개된 KGM ‘무쏘 EV’
터프한 디자인에 화제 모아
경제성, 실용성 모두 갖췄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KGM의 ‘무쏘 EV’ 모델 사전 계약을 이달 25일 시작한다.
무쏘 EV는 정숙한 승차감과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도심형 전기 픽업트럭이다. KGM이 픽업 전용 ‘무쏘’ 브랜드까지 출범하면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인 만큼 개발 과정에서 상당한 노력과 준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KGM은 픽업트럭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트럭 브랜드로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양한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오프로드나 도심 주행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쏘 스포츠의 유산
전기 픽업으로 탈바꿈
KGM은 2006년 무쏘 스포츠의 단종 이후 약 18년 9개월 만에 내수에서 ‘무쏘’ 브랜드를 통해서 해당 이름을 부활시켰다. KGM은 쌍용차 시절, 픽업트럭인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등 픽업트럭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장했다. 이같은 역사와 정체성을 기반으로 KGM은 향후 출시할 픽업트럭을 무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무쏘 EV의 실내는 최대 500kg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며 넓은 실내 공간까지 두루 갖추었다.
국내 SUV 모델 동등 수준의 커플디스턴스 850mm, 32도 리클라이닝 시트, 2열 헤드룸 1 002mm, 2열 슬라이딩 등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높은 안전성과 쾌적한 주행 환경
KGM의 자동 배터리 점검 시스템
배터리는 준수한 내구성을 보유해 화재 위험성을 최소화한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2WD 기준 401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했으며, 전기 파워트레인 특유의 내연기관 대비 정숙한 소음·진동·마찰로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KGM은 차량의 화재 안전성과 관련해 예민한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의식해 주차 시 10분마다 배터리 상태를 차량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충전 중에도 배터리의 전압, 온도 등을 입체적으로 관리해 이중 삼중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10년·100만km의 준수한 보증기간과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시 최대 5억 원 보장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들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실구매가 3천만 원대 예상
무쏘 EV의 판매가격은 STD 모델 4,800만 원, DLX 5,050만 원이다. DLX 모델에는 무선 충전기, 디지털 키, 알파인 오디오가 추가된다. 또한 친환경 전기 화물 차량으로 분류되어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자체 별로 상이하지만, 소상공인 추가 지원금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가격이 예상된다.
무쏘 EV의 출시 임박에 소비자들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도 나왔으면 좋겠다’, ‘디자인 좋은데 토레스 EVX와 너무 유사하다.’, ‘픽업트럭도 전기차로 나오는 시대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무쏘 EV가 추후 토레스에 이어 KGM 효자 모델이 가능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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