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런 거 못하지?” 美 루시드, 역대급 기능 전기차 등장했다

미국 고급 전기차 루시드
고성능 모델 사파이어에
미군을 통한 방탄 작업

1,234마력, 197.7kg.m의 토크. 0~96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1.89초. 수치로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성능이다. 하지만 이러한 차량이 방탄 기능까지 있다면? 지구가 종말해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미국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의 F세그먼트 전기 대형 세단, 루시드 에어. 루시드는 에어의 고성능 모델인 에어 사파이어 모델의 방탄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았다.

차량의 어느 방향에서도
총알을 튕겨낼 수 있다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의 방탄 버전은 미국 기갑 연합에서 업그레이드 받은 방탄 전기차다. 이는 일반 강철보다도 10배가량 강하고, 무게는 5배 가벼운 소재의 장갑을 장착했다. 루시드 에어의 차체는 갑옷에 가까운 외판과 방탄 창문이 차량의 360도 전체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외부 어느 곳에서든 총알을 튕겨낼 수 있다.

또한 해킹 시도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침투 불가능한 인터넷/와이파이 보안 패키지’를 통해 차량의 네트워크 연결성을 높였다. 또한 이동 중에 주변에서 가해질 수 있는 위협을 지속적으로 스캔하여 지역 ‘경찰 및 소방 스캐너’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도 있다.

SF 영화를 떠올리는
다양한 호위 기능들

만약 공격을 받고 있다면, ‘원터치 아웃 리치’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즉시 미국 기갑 연합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물론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지만, 루시드의 서비스는 방탄 외판과 함께 가정집의 요새화 그 이상으로 확장되어 ‘신속 대응 항공기’와 ‘보디가드’도 등록되어 있다. 돈이 정말 많은 사용자라면 전투기의 호위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쯤 하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과는 달리, 루시드는 더 완벽한 보호를 원하는 구매자를 위해 추가 선택 옵션도 준비했다. ‘전기 충격 도어 핸들’, ‘후추 스프레이 디스펜서’, ‘숨어 있는 총 거치대’, ‘독가스 탐지 및 보호’, ‘수류탄 방어 외판’ 등의 SF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옵션들을 선택할 수 있다.

6억 원이 넘는 가격
기본 모델 6배 이상

루시드 에어의 기본 모델 가격은 9,370만 원부터 시작하고,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3억 3,30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미국 기갑 연합에서 업그레이드를 받은 방탄 버전 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무려 6억 3,500만 원이다.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의 방탄 버전이 인상적인 점은, 차체 모든 부위를 방탄 재질로 업그레이드를 해도 무게는 고작 174kg밖에 추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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