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경기 침체에
국산차 판매량도 부진
홀로 흥행하는 스포티지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국산차 모델, 기아 스포티지.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데, 국산차 업체도 이를 피할 수 없다. 판매량 저하의 주된 원인은 역시나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전기차 판매 둔화 등이 있다.
8월 국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총 10만 5,504대로 전년 대비 0.9% 정도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 KGM, 르노코리아, 쉐보레 등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하고 대부분의 차량도 다 판매량이 떨어지는데 그렇지 않은 차량이 딱 한 대 있었다고 한다. 바로 스포티지다.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서 그 이유를 알아보자.
8월 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차
스포티지가 차지한 이유는?
우선 기아차의 판매량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 1,63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40,510대, 해외 판매량은 21만 483대, 특수 645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45,40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차로 기록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스포티지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5,988대를 판매하며 3,710대를 판매한 2위 레이와의 격차가 약 2,200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 속에서 홀로 흥행을 이어가는 것은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더불어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 가격
스포티지는 일단 크기가 합리적이다. 준중형 SUV로 부담스럽지 않아 누구나 운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LPG, 디젤, 가솔린, 나아가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용도와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함께 트림도 다양해 가격대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도 부담스럽지 않게 운행할 수 있는 셈이다. SUV답게 높은 지상고로 인한 시야 확보,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은 당연한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연비 효율도 뛰어나다.
페이스리프트 출시 앞둬
스포티지 활약 더 기대된다
한편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높다. 새로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되어 풀체인지 급으로 변화된 전면부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상품성 개선, 일부 옵션의 기본화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화되는 국내 소비 시장 침체 속에서 홀로 독주하고 있는 스포티지, 스포티지의 활약 이유와 함께 새로 출시될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는 현재의 활약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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