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 SUV Q6 e-tron
19일 국내 최초로 실물 공개
벌써 대박 기대되는 이유는?
벤츠, BMW와 함께 일명 ‘독 3사‘ 브랜드로 불리는 아우디.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 신차 가뭄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려 왔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만큼은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입 전기차 중 테슬라 차량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우디 Q4 e-tron이다.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평균 이상의 스펙을 갖춰 해당 기간 2,782대 판매됐는데, 동 체급의 벤츠 EQA(832대), BMW iX1(667대) 대비 압도적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패밀리카 수요까지 사로잡을 신차 Q6 e-tron을 국내에서 런칭해 주목받는다. 해당 신차도 연이어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직접 살펴봤다.
브랜드 최초로 PPE 플랫폼 적용
1회 충전으로 복합 468km 주행
아우디코리아는 19일 Q6 e-tron과 SQ6 e-tron 실차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신차는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중형 SUV로 포지셔닝돼 전장 4,771mm, 전폭 1,965mm, 전고 1,702mm, 휠베이스 2,899mm의 넉넉한 크기를 갖췄다. 이는 경쟁 모델인 iX3보다 전체적으로 큰 수치다.
아우디 Q6 e-tron은 퍼포먼스, 퍼포먼스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그리고 고성능 사양인 SQ6 e-tron까지 4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전 트림에 94.9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PPE 플랫폼의 최적화된 전력 효율 덕에 퍼포먼스 기준 복합 468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270kW급 충전을 지원하는데, 충전구는 독특하게도 양쪽 리어 쿼터 패널에 하나씩 마련됐다. 좌측은 완속과 급속, 우측은 완속 충전이 가능하다.
동력 성능도 화끈해
편의 사양은 이 정도
동력 성능도 화끈하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사양인 퍼포먼스, 퍼포먼스 프리미엄이 최고 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49.5kgf.m를 낸다. 듀얼 모터로 네 바퀴를 굴리는 콰트로 프리미엄은 387마력, SQ6 e-tron은 489마력의 합산 출력과 87.3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퍼포먼스, 퍼포먼스 프리미엄의 경우 0~100km/h 가속을 6.7초에 끊으며, 콰트로 프리미엄은 5.8초, SQ6 e-tron은 4.4초에 끝마칠 수 있다.
실내는 디자인은 물론 각종 편의 사양까지 풍족한 구성이 돋보인다. 퍼포먼스 프리미엄부터 전 좌석 열선이 기본이며, 퍼포먼스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은 1열 통풍 시트도 탑재된다. 엔트리 트림인 퍼포먼스에서도 해당 사양이 옵션으로 마련된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MMI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는 전 트림에서 기본이다.
충분한 앞뒤 적재 공간
시작 가격은 8천 초반
적재 공간은 패밀리카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은 Q6 e-tron 526L, SQ6 e-tron 514L다. 2열 시트는 트렁크에서 접을 수 있도록 별도의 레버가 마련돼 있으며, 4:2:4 폴딩을 지원한다. 트렁크와 캐빈룸을 분리해 노면 소음 유입을 소폭 줄여주는 러기지 스크린도 기본이다. 프렁크 용량은 전 사양 64L로 완속 충전 케이블 등 간단한 소품을 담아두기에 충분하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신차의 나머지 인증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8가지의 그래픽이 제공되는 주간주행등과 2세대 OLED 테일램프의 경우 국내 인증 규제에 따라 활성화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출시된 Q4 e-tron의 경우 해당 기능이 인증을 통과한 만큼 이번 신차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6 e-tron의 시작 가격은 8천만 원대 초반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1~2월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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