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심했던 현행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이런 모습?
상상력 더한 렌더링 등장
국산 세단 중 부동의 1위를 유지 중인 현대차 그랜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작년 7만 1,656대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에도 세단 시장 왕좌를 차지했다. 그랜저에 담긴 브랜드 가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어떻게 만들어도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현행 모델은 출시 당시 유독 디자인 논란이 뜨거웠다. 현대차의 헤리티지 전략에 따라 오리지널 그랜저의 유산을 이어받았으나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현재도 이를 두고 호불호가 갈리는데, 향후 출시될 새로운 그랜저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살펴본다.
팰리세이드 얼굴 덧입혔다
‘스타리아 세단’ 탈피할까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신형 팰리세이드의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된다면 어떨까? 생뚱맞은 상상일 수 있지만 이러한 조합을 시각화한 렌더링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다. 지난 8일 자동차 가상 렌더링 전문 유튜브 채널 ‘구기성스튜디오’에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상상도가 올라왔다.
앞서 현행 GN7 그랜저가 공개됐을 당시 쟁점이 된 부분은 현대차의 최신 패밀리룩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였다. 해당 디자인은 승합차인 스타리아에 최초로 적용돼 당시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일자형 램프=스타리아’로 각인돼 있었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과 최신 패밀리룩을 합쳐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보닛, 펜더는 그대로 유지됐다
제한된 범위에도 변화 확실해
그랜저와 팰리세이드의 카테고리는 다를지언정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공통점 덕분일까? 전면부를 공유해도 이질감이 크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상상도 속 가상의 신형 그랜저는 펜더와 보닛을 그대로 사용하고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만 수정하는 보편적인 페이스리프트의 절차를 따랐다.
팰리세이드의 얼굴을 덧입히면서 바뀐 부분은 주간주행등(DRL)이 전부다. 팰리세이드의 전면부를 그랜저의 펜더, 보닛 파팅 라인에 맞춰 수정하는 과정에서 버티컬 DRL은 슬림해졌으며,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도 단축됐다. 헤드램프 박스는 상하좌우로 확장되며 더욱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었다.
각그랜저와 연관성도 있어
이르면 올해 4분기 공개
버티컬 DRL 하단의 대각선 디테일은 범퍼 하단부까지 연장되어 일체감을 더한다. 그릴 역시 범퍼 하단부까지 이어져 보다 넓어 보이는 전면부를 구현했다. 헤드램프에 블랙 베젤이 적용된 만큼 외장 색상은 블랙과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듯하다. 이전보다 두드러지는 모서리는 1세대 그랜저, 일명 각그랜저의 헤리티지와도 연관성을 부여할 수 있겠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르면 올해 4분기 중 등장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없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양이 추가되는데,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의 항속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랜저는 정통 세단 디자인이 어울린다”. “이건 너무 무리수 같은데”. “지금보다 나아 보이는 건 확실함”. “그릴만 다듬어도 봐줄 만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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