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과 제휴한 체리자동차
산하 제투어에서 내놓은 T2
차기 렉스턴 모델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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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의 신형 렉스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해답이 될 수 있는 모델이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KGM은 체리자동차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을 최소 8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T2X 플랫폼은 중대형차 모델에 활용되며,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모두 대응한다. KGM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GM은 렉스턴 풀체인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체리자동차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인해 T2X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차량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체리자동차 산하 제투어 T2다. 소비자들의 KGM에 원하는 신차의 모습이 딱 제투어 T2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디펜더를 닮은듯한
정통 SUV 제투어 T2
제투어 T2는 지난해 체리자동차 산하 브랜드 제투어에서 내놓은 정통 SUV로, 각진 외관과 전반적인 디자인이 디펜더를 연상케 한다. 전면은 그릴 부분에 빛나는 제투어 영문 레터링이 존재감을 과시하며, 측면은 직선으로 각을 맞춘 박스형 디자인과 오버 휀더가 눈에 띈다. 후면에는 정통 SUV를 상징하는 스페어타이어가 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직선 위주로 디자인되어 있어 정통 SUV에서 볼 수 있는 투박함을 갖췄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센터패시아에는 15.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155 CPU를 탑재해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최대 1,400km 주행 가능
제투어 T2는 1.5리터 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1.5리터 엔진은 156마력, 2.0리터 엔진은 250마력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224마력을 발휘한다. EV모드로는 20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주행거리는 1,400km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 700mm의 하천을 도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크립 모드, 탱크 턴, 언덕 출발 보조, 음성 제어, 원격 차량 제어, 파노라마 뷰 및 투명 섀시 기능, 향기 디스펜서, V2L 기능을 갖췄다.
차세대 렉스턴의 모습?
어느 정도는 일리 있어
체리자동차의 제투어 T2가 차세대 렉스턴의 모습이 될 거라는 예측이 많다. T2에 활용되는 플랫폼 T2X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콘셉트카인 F100이 정통 SUV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일리는 있지만 실제 개발 방향은 이와는 어느정도 다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렉스턴은 고급 수요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이다. 첫 출시 때부터 고급을 지향하는 무쏘보다 한 체급 높게 나와 플래그십 SUV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장년층들에게 렉스턴의 이미지를 물으면 꽤 고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 점을 생각해 지난해 4인승 리무진 모델인 렉스턴 써밋을 내놓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T2와 같은 오프로더 지향 SUV으로는 어울리지는 않다. 사실 T2는 렉스턴보다는 나중에 나올 토레스 풀체인지에 더 어울릴만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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