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출 1위 중국
점유율 확대 본격화
지리의 전기 픽업트럭
국가 주도 정책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전기차 업계는 이제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러시아 수출 비중이 크긴 하지만, 올해 1분기 중국은 만년 1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중국 현지 수요 둔화와 중앙정부 보조금 폐지는 수출을 부추겼고, 최근 동남아를 필두로 유럽, 심지어 한국 시장에서도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리자동차는 현지 비인기 차종인 전기 픽업트럭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출 물량 출하 시작
지리 레이더 RD6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레이더가 전기 픽업트럭 RD6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에 정식 출시된 레이더 RD6는 현지 전기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모델이지만, 수요가 워낙 적어 6월 판매량은 1,024대에 그쳤다.
지리그룹은 판매량 증대를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최근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지리 전기 픽업트럭 첫 번째 수출 물량이 오늘 지보 스마트 팩토리에서 출하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초도 물량의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고, 현지 매체는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준수한 디자인과 성능
최대 632km 주행 가능
지리그룹 영국 디자인 센터가 설계한 레이더 RD6는 볼보 EX90, 폴스타 3, 지커 001 등에도 적용된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을 일부 변형하여 제작된다. 2열 공간을 확보한 크루캡 숏박스 타입 차체는 전장 5,260mm, 전폭 1,900mm, 전고 1,830mm, 휠베이스 3,120mm로 렉스턴 스포츠보다 약간 길다.
뒷바퀴에 탑재된 단일 모터는 27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방식은 지원하지 않아 험로 주행에는 한계가 있다. RD6에는 리튬인산철(LFP) 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되며, 사양에 따라 CLTC 기준 400~632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국내 도입 협의 진행 중
보조금 포함 2천만 원대?
레이더 RD6는 전 트림에 V2L 기능과 2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레이더 RD6의 중국 현지 가격은 178,800~268,800위안(한화 약 3,187만~4,791만 원)이다.
한편, 레이더 RD6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부 수입 업체들이 RD6 도입을 위해 지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자동차 1t 전기 밴 쎄아의 수입사인 모빌리티 네트웍스 관계자는 엠투데이에 “예정대로 협의가 진행되면 내년 7월께 RD6의 수입,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23
파커
그러면 뭐하나...겨울에 150km 는 가려나?
ㅋㅋ 아직도 중국산 전기차를 무시하네
휸기차보다 낳을듯
목숨걸고 타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 ㅋㅋㅋ
ㅋㅋ
중국산에 목숨거실분 사세요 쌉니다. 글고 이거 판매부진으로 사업중단하면 AS는 없네요 걍 폐차해야 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