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시장 판매 둔화
여전한 HEV 모델 인기
9월 현대차 출고 대기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종료와 지속되는 경기 침체 및 고금리 기조에 따라 하반기 내수 신차 시장은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12만 4,466대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차 출고 대기 기간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일부 인기 차종은 아직도 최소 1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고.
신형 쏘렌토와 싼타페 등 주요 모델 출고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9월 현대차그룹 출고 대기 현황을 간략하게 알아보자.
아반떼 HEV 1년 이상
싼타페 HEV는 미정
신차 수요가 줄면서 현대차 대부분 모델은 출고 대기가 확연히 줄었다.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등 세단 라인업은 9월 1일 계약 기준 1.5~3개월이면 신차를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황이 다르다. 아반떼 HEV는 12개월 이상, 쏘나타 HEV는 최소 8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반면, 하이브리드 생산량을 크게 늘린 그랜저는 1달 내로 신차 출고가 가능하다.
화제의 신차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 기준 2~3개월의 대기 기간을 보인다.
수요가 몰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달 30일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 다음 달 공지를 지켜봐야 한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넥쏘 등 친환경차는 1개월 내 출고가 되며 일부 사양의 경우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
쏘렌토 HEV 1년 이상
내연기관 반년 내 출고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출고 적체 현상이 관측됐다. 컨버전 계약 고객 85%의 선택을 받은 쏘렌토 HEV는 9월 기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쏘렌토 내연기관 모델은 가솔린 3~4개월, 디젤 2~3개월의 출고 대기가 필요하다. 셀토스, 스포티지 등 주요 인기 SUV 모델은 스포티지 HEV(6개월)를 제외한 전 차종이 1~5개월 내로 출고된다.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둔 카니발과 K5는 모든 차량이 4~7주 안에 출고된다. 전기차의 경우 EV6가 4~5주, EV9이 3~4개월의 출고 대기 기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사전 계약에 돌입한 레이 EV는 3~4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지자체별 보조금 상황에 따라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출고 정상화
세단 라인업 전부 1개월
작년 12월 기준 출고 대기 기간이 30개월에 달했던 제네시스 GV80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GV80은 9월 기준 2.5 가솔린T 3~8개월, 3.5 가솔린T 3~7개월을 대기해야 하며 단산 예정인 디젤 모델은 계약자에 한해 별도 공지가 전달된다.
제네시스 주력 SUV로 떠오른 GV70은 내연기관 3~6개월, 전기차 1~1.5개월이 소요되며 스포츠 패키지 선택 시 추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세단 라인업 G70, G80, G90은 파워트레인 관계없이 1개월을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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