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하이브리드 차량
결함으로 무상 수리 시행
대상 차량 정리해 봤더니..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국산차의 경우 판매량이 작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오르는가 하면 신차 사전 계약 물량의 9할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결함이 줄을 이어 차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에 들어갔는데, 그 규모만 23만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력 상실, 가속 불가 현상
하이브리드 대부분 포함
11월 30일 자동차 리콜 센터에 따르면 이번 무상 수리 대상은 현대차 아반떼, 쏘나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니로, K8 하이브리드다.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한 엔진 경고등 점등 및 동력 상실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11월 29일부터 무상 수리가 시행 중이다.
BMS는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전동화 모델에 탑재된 제어기로 고전압 배터리의 온도, 전류, 전압 등을 제어해 최적의 배터리 상태를 유지한다. 지난달 각 차종의 온라인 동호회에 따르면 BMS 결함으로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고 가속 페달이 먹통이 됐다는 경험담이 줄을 이었다.
화제 막기 위한 작동이었다
싼타페는 다른 이유로 발생
기아에 따르면 이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작동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소프트웨어 오류로 배터리가 과충전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화제를 막기 위해 차량 스스로 안전 모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계기판 경고등 점등과 함께 출력이 제한되고 최고 속도 20km/h 이상으로 달릴 수 없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이달 초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에 대한 무상 수리를 시행한 바 있다. 싼타페는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에 외부 노이즈가 유입돼 가속 불량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쏘렌토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의 오류로 작동 불가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이유다.
서비스 센터에서만 가능
내 차도 수리 대상일까?
이번 무상 수리는 공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받을 수 있다. 끝으로 무상 수리 대상 차량을 자세히 정리했다. 현대차는 2019년 7월 31일부터 2022년 3월 8일 사이에 생산된 쏘나타. 2020년 8월 11일부터 2023년 2월 13일 사이에 생산된 아반떼.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1월 19일 사이에 생산된 투싼 등의 하이브리드 사양이 대상이다.
기아는 2019년 12월 2일부터 2022년 3월 11일 사이에 생산된 K5. 2021년 4월 23일부터 2023년 3월 28 사이에 생산된 K8. 2021년 7월 28일부터 2023년 11월 15일 사이에 생산된 스포티지.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2월 6일 사이에 생산된 니로 등의 하이브리드 사양이 대상이다. 현대차는 9만 1,884대, 기아는 14만 5,954대로 총 23만 7,838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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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국어 맞춤법 공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