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드디어 공개된 K4
이와 비슷한 행보 걸었던
K2로 알아보는 K4 전망
지난 21일 기아가 K4 모델을 정식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K3의 명맥을 잇는 모델로 전면은 EV9, 후면은 K8과 유사한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모델로 평가를 받았던 K4는 아쉽게도 국내 출시는 이뤄지지 않는다.
K4의 국내 미출시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당연히 해당 차량의 국내 미출시에 의아해하는 의견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기아의 국내 시장 미출시 K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4의 이러한 행보는 K 시리즈 최초의 짝수 차량 K2의 행보와 무척이나 닮았다. K 시리즈의 조상, K2에 대해 알아보며 K4의 전망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최초의 짝수 K 시리즈, K2
중국, 러시아 시장 출격
국내 모델 중에는 K8이 최초의 짝수 모델이지만, K 시리즈 전체를 보았을 때는 K2가 원조다. K2는 북미 전용 차량인 K4와 다르게 중국, 러시아 전용 모델로 출시됐다. 중국 현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에서 출시한 K2는 넘버링으로 파악할 수 있듯 소형 모델로, 인기 모델인 리오 천리마의 후속 차량이다.
K2는 둥평위에다기아가 중국과 러시아 시장만을 보고 만든 별개의 차량이다. 때문에 기아 리오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하지만 기아의 해당 차량은 러시아 시장에서 리오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됐다. 당시 리오의 이름을 단 프라이드가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기 때문에, 기아는 K2에 이러한 네이밍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름 준수한 디자인과 성능
어떤 특징 갖고 있을까?
1세대 K2는 디자인으로 호평받던 K5와 유사한 외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소형차다 보니 비율 부분에서 이질감이 생겼고,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세대 K2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07마력을 내는 1.4L 감마 MPI 엔진과 최고 출력 123마력을 내는 1.6L 감마 MPI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변속기에 경우 최하위 트림은 6단 수동 변속기, 나머지 트림은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다.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 이후 K2는 2016년 2세대로 돌아오게 된다. 2세대 K2의 경우 1세대와는 다르게 1,400cc급 엔진으로 최고 출력 100마력을 내는 1.4L 카파 MPI 엔진을 사용했으며, 1,600cc 엔진으로는 개량형 1.6L 감마 MPI 엔진이 탑재됐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세단과 해치백 두 모델로 출시된 K2지만, 해치백 모델은 추후 파생되어 KX크로스로 출시된다.
중국과 러시아 다른 행보
K2로 보는 K4의 미래는?
K2는 2세대 출시 이후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게 된다. 중국 시장에서 K2는 존재감을 뽐내지 못하고 단종을 맞이했지만, 러시아 시장에서 해당 차량은 호조를 이어가며 풀체인지까지 진행됐다. 해당 모델은 현재 7세대까지 개발이 이루어져 개발도상국에만 제공되고 있으며, 몇 국가에서는 K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K2의 행보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K4는 북미에서 포르테, 그 밖에 지역에서는 쎄라토를 대체한다. 위 모델들을 대체하는 K4는 국제 시장에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국내 준중형 차량의 판매량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점유율 측면에서도 아반떼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추후에도 국내 출시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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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아무리 봐도 스토닉 압착해 놓은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