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전동화 선언 볼보
마지막 디젤 차량 생산
새로 공개될 박물관에 전시
스웨덴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 볼보.
최근 이들이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 브랜드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자사의 마지막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생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볼보의 마지막 디젤 엔진을 탑재한 XC90 차량은 현지 시각 3월 26일 스웨덴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생산 및 출고되었다.
이로써 볼보는 45년간 이어져 온 디젤 엔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내연기관을 완전히 단종시킨 첫 번째 ‘레거시 제조사’가 되었다. 볼보의 마지막 디젤 차량은 2.0 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청록빛이 도는 XC90이다. 생산된 XC90은 오는 4월 14일 새롭게 오픈할 볼보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디젤 엔진 신뢰 높였지만
환경 위해 제작 중단
2019년까지만 해도 내연기관의 입지는 굳건했다.
유럽에서 판매된 볼보 자동차의 대부분은 디젤 엔진이었고, 2008년에는 XC90 판매량의 95%가 디젤 모델이었다. 볼보 관계자는 “오랫동안 볼보의 디젤 엔진은 신뢰성과 효율성의 대명사였으며 수십 년 동안 그 의미를 지녀 온 것은 소중한 가치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볼보의 디젤엔진 차량의 성공은 볼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디젤 엔진은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유럽 시장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였는데, 볼보가 2019년 유럽에서 판매한 자동차의 대부분은 디젤 엔진을 사용했을 정도이다. 볼보는 그런 확실한 상품성 있는 디젤 엔진을 단종시키면서까지 그들이 향해가는 완전 전동화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2030년까지 전동화 목표
앞으로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볼보는 2030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하는 브랜드로 전환할 것이다.
또한 EV 및 배터리 파워트레인 생산을 수용하기 위해 공장을 개조할 예정이다. 지난 해 볼보는 뉴욕에서 열린 기후 행사에서 2024년까지 디젤 파워트레인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볼보의 짐 로완 사장의 발언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데 그는 “전동화는 볼보의 미래이며, 고객이 볼보에 바라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완전 전기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내연기관 다시 부상할지도
선택과 집중 서두른 볼보
한편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는 최근 수년간 주춤하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유럽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에서도 내연기관 차량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볼보의 전동화 선언과 함께 이어지는 행보들은 인정받을 만하다.
최근 전기 크로스오버 EX30을 출시와 함께 곧 전동화 모델 SUV EX90를 출시할 예정인 볼보는 2040년까지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착실히 실행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SUV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볼보 XC90 디젤의 마지막 모습에 작별 인사를 나눌 시간이 왔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3
ㅋ
정찰제판매가 님들 중고감가라도 덜되니좋은거여 딜러탓하지마시게 아래댓글님ㅋ
볼보는 딜러들 교육 새로 시켜야됨. 정가로 팔아버리니 경쟁도 없고 사실려면 사세요. 마인드로 영업함. 덕분이 비엠으로 간다
골로가네, 골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