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디자인 가진 두 차량
피아트 500, 현대차 캐스퍼
두 모델 함께 놓고 비교하니..
성능보다는 귀여운 디자인 하나로 폭넓은 인기를 끄는 자동차 2종이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소형차, 피아트 500. 그리고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다. 피아트 500은 경차 같아 보이지만 국내에서 소형차로 취급되고, 캐스퍼는 경차로 분류되기에 두 모델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작은 크기의 차량으로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띠고 있는 두 차량이라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최근 전해진 정보에 따르면 캐스퍼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기도 했고, 더불어 전기 모델도 출시된다고 한다. 이쯤에서 두 차량을 한번 비교해 볼까?
전통적 디자인 유지한 피아트 500
미래지향적 디자인 갖춘 캐스퍼
피아트 500은 ‘토폴리노’라는 별칭으로 시작해 1936년부터 지금까지 생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소형차다. 첫 출시 당시에는 500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500cc의 배기량을 가진 엔진을 사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배기량을 높였다. 곡선 형태의 바디와 동그란 헤드램프를 사용해 부드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피아트는 출시 초기부터 그 디자인을 계승해 오고 있다.
반면 캐스퍼는 현대차의 SUV를 경차 형태로 축소해 놓은 모습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피아트 500보다 직선적인 모습이며 헤드램프도 수평 형태로, 피아트 500의 그것과 대조적이다. 피아트는 전통을 계승한 느낌을 부여하는 반면에 캐스퍼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담아낸 그릴과 분리형 레이아웃 등으로 상반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에서도 드러나는
두 모델의 상반된 디자인
이런 차이점은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패션카로 자리 잡은 피아트 500은 편의성을 제공한다기보다 디자인과 감성에 초점을 맞췄기에, 여러 차량을 통해 다양한 옵션을 경험해 본 국내 운전자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다. 캐스퍼는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내비게이션 등의 탑재로 편의성을 높였다.
피아트는 500e라는 전기 모델이 출시되고 있고, 캐스퍼는 이전까지 내연기관 모델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캐스퍼의 전기 모델도 2024년 7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또 한 번 관심이 쏠린다. 경형 SUV로 분류된 캐스퍼의 차체가 약간 커지며 소형차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앞둬
소형차 크기로 500e와 경쟁할 듯
이는 유럽과 일본 등 수출을 주된 목표로 생산하기 때문에 경차 크기를 고수하지 않은 것이라고도 보인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시가 된다면 비로소 피아트 500과 함께 성능을 겨뤄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피아트 500e는 42kWh 소형 배터리팩을 장착해 최고 출력 약 118마력, 제로백은 9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약 320km를 확보한다. (WLTP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은 아직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NCM 충전지 탑재로 1회 충전 시 약 35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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