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등장한 올드카 한 대
바로 1987년형 쉐보레 카마로
어마어마한 가격 수준 자랑한다고
국내의 경우 올드카 문화를 향한 관심이 해외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한다. 이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정서, 등록조차 어려운 제도, 부품 수급의 어려움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로 인해 국내에 존재하는 올드카 마니아들은 항상 높은 장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동차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의 경우 상황이 많이 다르다. 개러지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한 차량을 자가 정비하며 오랫동안 타게 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올드카 문화로 이어지게 됐다. 역사가 장대한만큼 관심을 받는 모델도 다수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1987년형 쉐보레 카마로 역시 마찬가지다.
신차와 다를 것 없는 외관
내부 및 주행거리도 완벽해
최근 이베이에 등장한 1987년형 쉐보레 카마로 IROC-Z28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해당 모델의 경우 동일 세대의 대부분의 차량과는 달리 신차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와의 유사성은 외형뿐만이 아닌 140km의 주행거리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실내의 경우 아직 포장지를 벗기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자는 해당 모델에 대해 ‘아버지는 1987년에 이 모델을 구입했고 가능한 모든 옵션을 추가했지만, 잠깐 주행 후 차고에 37년 동안 보관하셨다’라고 전하면서, 판매 경위를 밝혔다.
V8 엔진 200마력 카마로
가격만 3배 이상 상승해
이베이에 등록한 1987년형 카마로는 V8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추가 구성에 따라 190마력에서 21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매자는 특별히 뛰어난 성능은 아니지만, 시동의 경우 문제없이 걸리고 있으며 추가 수리 또한 필요 없다고 전하고 있다.
카마로의 가격은 당시 약 2,921만 원이며,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약 8,096만 원이다.
당시 가격 중 약 1,101만 원이 옵션가로 알려졌으며, 옵션에는 V8 엔진 약 143만 원,
탈착식 유리 루프 패널 약 119만 원, 오버드라이브가 포함된 자동 기어박스 약 12만 원 등이 있다.
1억 5천 가량의 가격
네티즌은 부정적 반응
이번 1983년형 카마로는 현재 약 1억 4,993만 원으로 판매가 진행 중이다. 해당 금액이 고가라는데 이견을 달기는 어려워 보이며, 약 200마력에 불과한 올드카에 해당 금액을 소비하는 데는 큰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신차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는 어려워 보이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80년대 자동차를 1억 5천에?’. ‘그 돈이면 카마로 ZL1을 사지’. ‘저 모델 상징성도 없음’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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