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이 특별 한정판 모델 발리언트(Valiant)를 공개했다. 해당 신차는 애스턴 마틴 맞춤 제작 부서 Q 바이 애스턴 마틴(Q by Aston Martin)을 통해 제작된 트랙 중심의 로드카다. 최고 출력 745마력을 내는 5.2L 트윈 터보 V12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단 38대만 한정 생산되었으며, 공개 시점에서는 이미 판매가 완료되었다.
발리언트의 개발은 애스턴 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F1) 팀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의 의뢰로 시작됐으며, 앞서 선보인 발러(Valour)를 기반으로 레이싱카에 더 가깝고 가벼운 모델을 목표로 제작됐다. 발리언트는 트랙과 도로를 넘나드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경량화와 섀시 세팅 등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되었다.
발리언트는 멀티매틱(Multimatic) 어댑티브 스풀 밸브(ASV) 댐퍼를 채택해 무한대에 가까운 주행, 핸들링 조정 범위를 제공한다. 향상된 다운포스와 함께 스포츠, 스포츠+, 트랙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21인치 경량 마그네슘 휠과 모터스포츠 사양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으로 현가 하중량을 줄였다.
디자인 면에서는 경량 카본 파이버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고성능을 강조하며, 공기역학 기능도 극대화했다.
내부는 레카로 포디움 시트(Recaro Podium Seat)와 내장형 하프 케이지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였다.
애스턴 마틴의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는 발리언트가 최신 F1 기술, 색다른 소재, 극한의 경량화 설계를 통해 구현된 현대의 걸작이라고 강조했다. 발리언트는 올해 4분기에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오는 7월 11일(현지 시각)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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