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보다 천만 원 저렴한
미니밴 신차 새롭게 등장
외관, 실내 모두 변화 이뤄져

BYD를 시작으로 중국의 지리자동차, 창안자동차, 샤오펑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을 계획한 가운데, 미니밴 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기대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현재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 현대차 스타리아가 점유율 대부분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선택지 제한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의 미니밴이 등장해 화제를 얻고 있다. 바로 중국 상하이 자동차가 ‘맥서스(Maxus) 브랜드를 통해 내놓은 G50 맥스(MAX) 및 G50 하이브리드로, 6일부터 공식적인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은 2018년 첫 출시된 전륜 구동 기반 미니밴 G50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차로, 이번에 새롭게 외관과 실내 등의 사양을 변경해 출시됐다.


시작 가격은 2,500만 원부터
하이브리드는 3천만 원 책정
G50 맥스의 가격은 12만 9,800위안(약 2,50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5만 2,800위안(3,050만 원)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가격보다 천만 원 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다만 G50은 콤팩트 MPV로, 차체 크기는 다소 작다. 전장 4,825mm, 전폭 1,825mm 전고 1,778~1,800mm, 휠베이스 2,800mm이다. 카니발 차체 크기와 비교하면 전장은 330mm, 휠베이스는 290mm 짧은 수준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엔진은 최고 출력 98마력을, 전기 모터는 218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18.65kWh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연료와 배터리를 모두 충전 시 CLTC 기준 1,40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기 모드 사용 시에는 연료 소모 없이 105km를 주행할 수 있다. G50 맥스는 기존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유지해 181마력을 발휘한다.


전동화 이미지 강조한 외관
일자형 주간주행등 적용된다
외관도 기존 가솔린 모델과는 차이를 보인다. 보닛 파팅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일자형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가니쉬를 연결해 고급감을 높였다.
그 아래로는 헤드램프와 이를 감싸는 트림이 범퍼와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배치된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에 적용된 폐쇄형 그릴로,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적용하면서 전동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다. 측면부에서는 신규 디자인의 휠이 장착됐다. 후면부에서는 ‘C’자 형태의 테일램프와 맥서스의 레터링이 배치된다.
측면 도어 필러와 후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가 적용되어 플로팅 루프의 효과를 연출했다. 차체 형태는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형적인 미니밴의 박스 형태를 갖췄다.


7인승 구성의 시트 레이아웃
공간 활용도 극대화한 변화
실내는 급격한 변화를 이뤘다. 2+2+3 구성의 7인승 시트 레이아웃이 적용된다. 1열에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면서 대시보드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간결한 레이아웃이 적용되었다.
여기에 컬럼식 기어 레버를 채택해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전자식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2열은 2개의 독립 시트가 배치됐다. 벤치 시트가 적용된 3열은 완전 평탄화가 가능해 트렁크 적재 용량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