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판매 1위
SUV/RV 앞세운 기아
하반기 신차 무더기 출시
내수 승용차 시장 만년 2위인 기아가 올해 상반기엔 현대차를 꺾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1~6월 기아는 전국에 26만 482대의 차량을 인도했고, 같은 기간 현대차는 24만 7,02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비록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는 그랜저에 내줬지만,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 셀토스 등 SUV/RV 차종에서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기아는 하반기 신차 투입을 통해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인데,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무려 5종의 주력 모델이 연달아 출시된다.
이달 출시한 신형 모닝
쏘렌토가 바톤 잇는다
기아의 신차 릴레이는 지난 5일 출시한 모닝 페이스리프트부터 시작됐다. 신형 모닝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한 파격적인 외관 변경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약 100만 원 오른 1,315~1,655만 원의 가격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기아도 판매 목표를 월 2천 대 수준으로 낮게 잡았다.
굵직한 신차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 베스트셀러 쏘렌토는 이달 중 디자인 공개에 이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후면 디자인은 유지하되 브랜드 최신 디자인 기조에 따라 세로형 램프를 적용한 파격적인 전면부를 갖게 될 전망이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 풀체인지가 비슷한 시기 등장할 것으로 보여 두 모델 간 판매양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가성비 전기차 레이
쏘나타 위협할 K5 F/L
쏘렌토에 이어 9월에는 레이 전기차가 5년 만에 재출시될 예정이다. 레이 EV는 이달 초 국내 판매 인증을 일찌감치 마쳤고, 용량 35kWh 수준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200km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1인승 밴 모델로도 출시되는 2세대 레이 EV는 지자체에 따라 실구매가 2천만 원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엔 신형 쏘나타를 위협할 K5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로보캅 얼굴을 탑재한 쏘나타와 달리, 신형 K5는 램프류 디테일을 일부 수정하는 등 디자인 변화 폭이 작을 전망이다. 위장막 차량을 토대로 제작된 예상도에선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이 헤드램프 상단을 관통하고 리어 램프 끝이 트렁크 리드 말단까지 내려온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HEV 갖춘 카니발까지
MZ 마케팅 본격화하나
신차 사이클 마지막 달인 11월엔 대체불가 패밀리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가 투입된다. 신형 카니발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전면부와 더 뉴 셀토스의 후면부를 동시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니발은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1.6L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넓힐 계획이라 순조로운 흥행이 예상된다.
한편, 기아의 하반기 실적은 가격 정책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추측된다. 올해 상반기 2030세대 신차 구매자 중 38.8%가 기아를 선택했을 만큼 젊은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다. 엔트리 모델과 패밀리카 판매 호조가 겹친다면 올해 실적 1위는 따 놓은 당상이다.
댓글2
200k 가지고 어디를가냐 그것도 엥꼬대야200이면 어딜갈까 충전은
카탈레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