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에 쏟아지는 혹평
압도적으로 못생긴 차는?
Top 3에 국산차도 있어
최근 공개된 자동차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에 연일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직선 위주의 박스형 디자인을 두고 ‘어릴 적 레고로 만든 차 같다’라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헤드램프의 ‘H’형 주간주행등이 마치 유명 도시락 프렌차이즈의 로고와 흡사하다는 조롱도 쏟아졌다. 후면부 역시 낮게 배치된 테일램프로 인해 부정적인 반응이 많으며 테일램프 내부 ‘H’형 디테일은 ‘아령을 연상시킨다’는 반응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물론 자동차 디자인은 ‘취향’의 영역인 만큼 정답이 없다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쏘렌토를 선택하겠다는 여론이 더 높은 걸 보면 현대차 입장도 난감할 듯하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수준을 넘어 모두가 입을 모아 못생겼다고 평가한 자동차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세월이 지나도 두고두고 회자되거나 유명 매체들이 엄선한 ‘못생긴 자동차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는데, 어떤 차들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을까?
쌍용차(KG모빌리티) 로디우스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 디자인 최대 흑역사로 꼽히는 로디우스.
해당 차량은 ‘못생긴 자동차’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모델이다. 각 분야의 순위 지표를 전문적으로 제시하는 피키탑,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선정 ‘가장 못생긴 자동차 Top 100’에서 3위로 꼽힌 바 있으며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는 유일무이한 최악의 디자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디우스는 처음부터 이런 디자인으로 계획되지 않았다.
당시 쌍용차는 C 필러 선에서 루프라인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9인승 쿠페형 디자인으로 내놓을 예정이었다. 이대로 나왔더라면 로디우스는 시대를 한참 앞서간 모델로 기록됐을 것이다. 하지만 출시를 목전에 둔 2003년, 7인승 이상에 적용되던 저렴한 승합차 세금 혜택이 11인승 이상으로 갑자기 개정되었다.
비상이 걸린 쌍용차는 로디우스를 본래 계획한 9인승에서 11인승으로 급히 바꿀 수밖에 없었고 결국 현재의 디자인이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폰티악 중형 SUV ‘아즈텍’
최근 재평가 받는 이유는?
폰티악은 지난 2000년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차를 내놓았다. 중형 크로스오버 SUV 아즈텍은 출시하자마자 못생긴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차‘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었고 각종 매체에서 선정한 가장 못생긴 차 순위에서 쌍용 로디우스와 함께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이 차를 탄 고객들의 만족도는 상위권에 속했다. 차박 캠핑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춰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테일게이트가 상하로 나뉘어 열리는 클램셸 방식이 적용되어 아래로 열린 테일게이트에 편히 걸터앉을 수 있으며 뒷좌석을 간단히 탈거해 실내 바닥 평탄화가 매우 쉽다. 센터 콘솔도 탈착이 가능한 데다가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 보냉팩을 넣으면 아이스박스로 활용할 수 있다. 요즘 차에서도 보기 드문 기발한 사양이다.
피아트 MPV ‘멀티플라’
“역사상 최악의 디자인”
대망의 1위는 독특하게도 예술과 미학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피아트가 1999년 공개한 첫 MPV 멀티플라는 패밀리카로서의 활용도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창문이 널찍해 시야가 시원하게 트였으며 차체 크기 대비 공간도 넓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디자인과 관련해선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악의 디자인”, “정신 나간 로봇 오리처럼 생겼다”와 같이 거친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앞뒤 어느 각도로 보나 못생기지 않은 부분이 없으며 A 필러 하단에 박힌 전조등은 그 전면 헤드라이트와 함께 “거미 눈을 보는 것 같다“라는 평가가 과하지 않다. 결국 피아트는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뜯어고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004년 내놓게 된다.
댓글20
닛산 주크도 들어갔어야..
역사상 가장못생긴차 기아 아벨라 크레도스2 발로 그려도 그보다는 예쁘겠다ㅋㅋㅋ
익명
진짜 멀티플라는 ㄹㅈㄷ
진짜 멀티플라는 ㄹㅈㄷ
익명
여기서 싼타페 욕하는 애들중에 과연 진짜 살 능력되는 애들은 100중 몇명을 차지할까 ㅋㅋㅋㅋㅋ